회사 이름이나 닉네임을 좋은 것으로 지정하고 그것을 목표로 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그냥 좋은 사람이 있다.
사회가 인정하는 특정종류의 봉사활동을 열심히 신청하여 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그냥 사회에 봉사를 하는 사람이 있다.
좋은 계획과 대의를 목표로 삼아 열심히 달려나가려고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냥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이 있다.
미래에 소방관이 되는 꿈을 꾸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오늘 소방지식 하나를 배움으로써 이미 소방관인 사람이 있다.
재밌게도 선을 표방하였지만 실제로는 선이 아닌 것은, 극한의 악으로 미끄러진다.
선함이 드러나면 드러날수록, 선함을 표방하면 표방할수록,
내면에 있는 선함을 단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긁어모아 바깥으로 추출하였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좋은 것을 보면, 오들오들 바들바들 떨어야한다.
가격을 할인하거나 사은품을 준다?
모두를 위해 24시간 영업을 한다?
“하나 사면 하나 더 드려요. 1 + 1으로 판다?
100% 합격률? 100% 취업률?
빤스만 입고 도망가야한다.
식욕과 음식에 관한 일이 무해하고 선해보이지만
실제로는 성욕보다도 훨씬 더 무섭게 삶을 파고들어 어렵게 한다.
강아지나 펫관련된 업종은 그냥 그자체로 기능을 하고 있는데
왠지 식재료 업종은 자기들이 '착하다' 라는 것을 표방하는 느낌이 매우 강하다.
대부분 깨끗함, 순수함을 매우 강조한다.
동물 복지를 했다느니 하는 소리를 하면 토나온다.
동물 복지는 펫 업종이 하는거지 무슨 식재료 회사가 동물복지를 하는지 매우 웃긴다.
마찬가지 의미에서 채식, 친환경, 유기농, ESG 라는 단어도 후달달 떨릴정도로 너무나도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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