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잠이 12시되면 땡하고 온다고 당연하고 만만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주입받은 산업화 시대의 망상이다.

우선 그 부분부터 삭제한다. 시간이 간다고 잠이 올 확률이 높은건 아닌 것 같다. 오히려 이상한 생각이 떠올라 더 고통받을 수도 있다.

 

1. 이불을 먼저 펴놓는다. -> 따듯함을 유지함은 물론이고 물고기를 낚듯 잠이오는 순간 최소한의 동선으로 누울 수 있도록 준비한다.

* 주의점 -> 저녁 8시나 9시에 자버리면 2시간정도 자고 일어나 새벽을 뜬눈으로 보내야하는 참사가 생길 수 있다. 잠을 참을 때까지 참은 다음에 자기 기준선을 넘은 이후에 자야함. 디테일한 실력과 잘자야겠다는 긴장감을 유지해야한다. 

'자야겠다' 하고 불을 끄러가는 순간 잠은 달아난다. 잠깐 폰좀 볼까 하는 순간 달아난다. 잠깐 엎드려 볼까 하는 순간 달아난다. 

 

 

2. 불은 끈 뒤 인터넷 강의를 켜놓고 최대한 집중한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이해해야겠다고 다짐한다.

* 주의점 -> 유투브같은 재미나고 신나는 것은 금물. 설레고 감동적인 좋아하는 분야 금물.

뭔가 의무적으로 배워야하는 강의 추천 ( 직무관련, 스킬관련, 수학이나 철학 강의 추천 )

몸은 고맙게도 내 의지와 반대로 움직이기에 집중하고 배워보려는 순간 잠이 올 수 있다. 

 

 

3. 그래도 도저히 잠이 안올 때, 그 강의를 내일 아침까지 들을 각오를 한다.

잠이 안와도 이득을 볼 수 있는 롱숏전략으로 하루하루의 변동성을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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