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절반, 푸르다> 중

 

 

 

드라마 <절반, 푸르다> 에서 주인공 아이는 10살 때 왼쪽 귀 청력을 잃는다.

모든게 정상인 날에는 절반밖에 들을 수 없어 슬퍼하기도 하지만, 비가오는 날에 절반만 들리는 것을 신기해 한다.

아이 엄마의 대사가 너무 인상깊다. ' 네 왼쪽은 항상 맑음이네 '

 

무언가 결핍된 것이 고통스럽기도하지만 듣고 싶지 않은 것을 듣지 않을 수 있는 것이기도하다.

장애를 장애로 보지않고 재밌는 것으로 보고 그대로 바라보는 시선은 단순한 긍정적인 마인드가 아니라 실제를 보는 것이다.

 

주식으로 보았을 때 이건 하나의 변동성 조절이다. 

100만원이던 원금이 -50%가 되어 50만원이 되었을 때는 정말 슬픈일이지만 

원금이 절반이나 적어졌기에 또 다시 주가가 빠지거나 잘못된 투자를 했을 때 손실이 훨씬 적다.

마음이 편하기 때문에 지금 조금 하락한다고해도 그대로 두었다가 당연히 우상향할 흐름에 올라 탈 수 있다.

오히려 배움의 기회는 늘어나고 시장에 계속 머물 수 있으며, 다른 곳에서 더 큰 무언가를 할 수 있다.

지금 배워놓으면 1억에서 -50%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지 않은가?

 

 

장애와 결핍으로 인해 너무 기쁘거나 너무 무서운 상황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위아래 진폭이 작아지기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이 적어지고 중간에 있을 수 있게 된다.

 

장애와 결핍에 대한 시선은 중립적이어야만 한다.

세상엔 비련의 주인공이란 없으며 모든 것이 그대로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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