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기에 현대에는 냉병기전쟁, 말타기, 배타기, 열병기전쟁, 핵전쟁, 냉전을 거쳐서
신경전을 벌이는 시대인 것 같다.
폭력이 막히니 애새끼들처럼 기싸움을 하거나 장난질을 하는 전쟁의 형태를 띈다.
간접적으로 열받게하는 것, 조롱하고 혐오하는 것. 부끄러움을 주는 것. 무리에서 나가도록 종용하는 것.
모두 신경을 건들이는 식의 전쟁이다.
딱히 지식이나 뇌와도 관련있지 않다. 이미 냉전시대에 정보전쟁은 끝났지 않았을까.
자기자신이라는 탈것을 타고 나르시즘을 무기삼아 막 휘두르며 돌진한다.
보호받을 것을 알기에 그저 애새끼마냥 울어버리거나 마음에 안들면 찢어버린다.
그래도 상관이 없다. 왜냐면 보호받기 때문이다.
왜냐면 큰 폭력을 쓴 것이 눈에 보이지는 않기 때문이다.
자기는 정당하며 심지어 착하고 남을 배려한줄로도 안다. 그게 아니면 반대로 정말 쿨하고 멋있는 줄 안다.
왜? 나는 주먹질을 하지 않았으니까. 왜? 나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으니까 -> 나는 천사이자 주인공이다.
우주를 넘나드는 천사들의 시대는 너무나도 어렵다.
중국의 물방울 고문마냥 사람을 미치게 한다.
부끄러움은 고통 중에 가장 큰 고통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손쉽게 자행되는 폭력이다.
말을 타는 시대라면 나도 말을 타서 수련하고
배를 타는 시대라면 나도 배에 탔겠지만
지금은 어디에서 공격하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너무나도 난감할 뿐이다.
하지만 정확히 적들은 자기자신이라는 에고를 타고 있다.
신경을 무기로 쓰고 있다.
그렇기에 똑같이 하면 될 뿐이다.
나도 나를 타고 나르시즘에 걸릴 필요가 있다. 이게 최대의 폭력이자 힘이기 때문에 똑같이 가져가야한다.
하지만 그들과는 다르게 해야한다.
그들이 내면의 에고를 타고있다면, 나는 내면의 신을 타야한다.
그들이 신인줄 알고 살기에, 나 또한 신처럼 사는 것이 옳다.
그들이 주고간 신경성 폭력은 결국 나의 신경을 진화시켜왔다고 말할 수 있다.
말을 타고 전쟁할 땐 누구나 말을 잘 타는 시대였겠지만
정보전쟁의 시대엔 누구나 머리를 잘 쓰는 시대였겠지만
신경전의 시대에는 신경을 잘 쓰는 시대다.
신경을 잘 쓴다는 것은 아주 작은 것도 볼 수 있거나, 반응속도가 매우 빠르거나 하는 것이다.
마인드 컨트롤이라는 단어처럼 자기자신을 제어할 수 있고 잘 조종할 수 있는 게이머가 되어야만한다.
이미 그들은 이세상을 게임처럼 대하며 자기 좆대로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음이 중요한 시대다.
마음이라는 단어는 영적이나 종교적으로 보면 애매하고 짜증만 나는 말이다. 그 의미와 정반대로 벌써부터 열받는다.
그냥 신경을 잘 쓰는 사람이 되자.
1. 자기자신이 좋아하는것과 싫어하는 것을 명확히 구분한다. 자기자신을 명확하고 효율적으로 컨틀로한다. ( 마인드 컨트롤, 신경의 안정성 유지, 스트레스 관리, 신경으로부터올라오는 강한 동기, 열기, 혹은 신바람을 캐치하고 생각하지 않고 실행하는것 등 )
2. 남들을 '신경'쓴다. 남들의 신경을 건드리는게 아닌, 남들을 신경쓴다. 케어하거나 인식하고 내 행동에 반영한다. 기본적인 게이밍사고 방식이다. 싸게 말하면 눈치를 잘 보는 것이고, 좋게 말하면 남들이 하지 않는 일에 도전한다던가, 남들이 불편해하는 것을 파악하고 그것을 해결하려한다던가 하는 식이다.
3. 빠르게 반응한다. 빠르게 움직인다. 곧바로 튀어나간다. 행동과 반복이 어떤 지식과 경험보다 위대하다는 것은 이미 답이 나와있다.
4. 자기의 제품이나 사업에 신경을 쓴다. 즉 디테일을 빼놓지 않고 챙긴다.
적들은 정확히 이 4가지를 반대로 하고있다.
1. 남이 싫어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그것을 행한다.
2. 남들의 신경을 건드린다.
3.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
4. 남에게 온 신경이 쏠려있다.
신경전의 사고방식은 여러가지를 보는 것이다. 전체와 환경을 파악하는 것은 단연 최고의 승리방법이다.
신경은 온몸에 분포하고 있으며 미세하게 나뉘어져 있다.
온 몸을 연결한다. 모든 것이 반응하고 영향을 주고받는다.
움직이게 한다. 집중하게 한다.
기가 모이듯, 모든 것이 모인다.
정말 아닌 것 같지만 전체적인 것 즉 인성이 실력으로 전환되는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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