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분할이 되었던 분할된 모든 것들이 한가지 목표에 집중할 수 있다면 그것은 좋은 분할이다.
겨우 2개로 나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한가지 목표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다면 그건 갈라치기이며 편가르기가 된다.
하나의 활동에 모든 것이 집중될 수 있어야한다.
예를 들어보면 무라카미 하루키처럼 소설가이지만 달리기를 하는 것은 가능하다.
이미 분야가 몸과 멘탈 이라는 큰 분야로써 나뉘어졌으며
달리기를 함으로써 얻은 체력으로 소설을 쓰는 것은 단 하나의 낭비없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머리에 모자를 쓰고, 발에 신발을 신는 것처럼 장착가능한 소켓이 따로 되어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하지만 농구선수가 축구를 취미로 하는 것은 잘못된 분할이다.
정말 가볍게 하루에 10분? 하는 수준의 놀이라면 뭐 안될 것이 어디있겠냐만은, 아마추어 수준으로라도 축구를 하려고하는 시도는 뇌절하는 시도다.
축구는 농구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없다. 그럴바에 그냥 농구에 집중하는 것이 옳다.
어떤사람과 결혼하려고할 때, 결혼 상대방의 직업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서로 의사소통이 되고 서로 도움이 되며 의지할 수 있는 관계가 되기 위해선,
다르면서 같은 부분이 있어야만한다.
의사와 간호사의 결혼은 가능하지만, 의사와 일러스트레이터의 결혼은 가능성이 매우 낮아야만한다.
크게 도움되지 않으며 곂치는 부분이 있을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서로 관심도 호기심도 생기지 않게 될 수밖에 없다.
물론 의사가 책집필을 통해 의학관련 일러스트에 관심이 큰 사람이면 너무 좋은 일이다.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으며 적다.
의사와 의사의 결혼도 전혀 좋지 않다. 그건 마치 일을 2배로 하게 되는 것과도 같다.
( 물론 그 의사 세계안에서 분야가 전혀 다른 사람, 성격이 다른 사람과는 가능할 것이지만 일반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
핵심은 연결되고, 관계되어있다는 것이다.
서로 명백하고 물리적인 영향을 받기에 조심하고 신중해야한다는 것이다.
일과 놀이가 구분이 되어선 절대로 안되고, 문과와 이과과 구분되어선 안되듯이
서로 떨어져있으면서도 동시에 스무스하게 연결가능한 인터페이스가 존재해야만한다.
마치 하나로 표현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만 결합이 가능한 것이다.
나의 몸짓 단 하나도 나의 프로젝트에 손실되는 것이 있어선 안된다.
만약 내가 책을 집필하는 작가라면,
적어도 작가로 지내는 시기동안은 아마추어수준의 음악활동을 한다는 것은 해선 안된다.
책이 동화책이거나 일러스트를 많이 넣고 싶은 욕구가 있다면 그림활동은 가능하겠지만,
음악활동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또 음악감상정도는 뭐 당연히 가능하다. 시간을 2시간이상 뺏기는 아마추어 활동을 말하는 것이다.
뭐 그정도하면 어때?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프로의 세계에서 한발자국 차이로 실력이 갈라지는 것을 모르는 대학생때나 할 수 있는 말이다. 2시간이면 한발자국이 아니라 거의 베네수엘라와 우리나라 거리만큼 커지는 것이지만.
만약 음악과 작가라는 것을 동시에 하고자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작곡을 하거나 라디오 관련된 일을 해야지, 순수하게 책을 집필하는 일은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아니면 음악과 관련된 이야기나 전공 책, 자전소설, 자서전을 쓰는 것은 특수한 개념이므로 가능한 부분이다.
책을 집필하는 것에 집중하고, 음악활동을 하며 쉰다고 생각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그 쉼이 또다시 집필에 직접적인 연관이 되어야만 한다.
절대로 간접적이며, 감성적인 레벨에 머물러선 안된다. 물리적으로 연결되어야만한다.
그저 외모나 조건을 바라보고 결혼하는 것처럼,
그런 얕은 생각으로 결혼하는 부부는 파멸에 다가갈 수 밖에 없는 것처럼 마찬가지다.
모든 것은 하나로 집중되어야만한다.
모든 것이 사용되고 구체적인 쓰임새가 있어야한다.
모든 것이 도움이 되어야하고 각자의 의미를 가져야하며, 모든 오감이 느껴져야만 한다.
집중하지 못하게하는 것은 쳐내야한다.
증기기관처럼 닫혀진 곳 안에서 지속적으로 순환하고 진동하도록 해야만 기능한다.
일탈의 가능성이 있는 그 어떤 구멍도 허용하지 않아야만 기능한다.
이 방법론을 알게 되었을 땐 큰 장점이 생긴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정말 사소한 단하나의 나의 활동만 보더라도 내가 해야할일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아주 작은 하나의 방점이라도 있으면 십자말 풀이하듯이 연결되어있어서 힌트가 주어진다.
그것하나에 한계가 명확해지고 해야할것이 명확해진다.
예를 들면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다고 할 수있는 애니메이션 시청을 취미로 가지고 있는 사람도 거기서 조차 내가 해야할 일을 찾을 수 있다.
어떤 애니메이션 위주로 보는지, 그래서 내가 어떤 가치를 가장 중요시하는지 찾을 수 있다.
음악 애니를 많이보면 음악에 대해서 나아가면 되는것이고
로맨스 애니를 많이 보면 외모를 가꾸는 것부터 나아가면 되는 것이다.
나같은 경우는 중2병스럽지만 힘이나 실력과 관련된 애니를 많이 보는데, 그로인해 적어도 내가 악기를 배운다던가 춤을 배운다던가, 자동차 정비 기술을 배우는 것들을 절대 하지 않는 것이 너무나도 명확해진다.
'힐링' 이라는 단어로 감싸매면 안될 것이 없다만, 나는 그렇게 쉬운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너무나도 자유로워서, 죽음에 다가가게 만드는 현대사회에서는 명확히 정해진 정답을 분명히 알고 있어야한다.
다해보고 다 가볼 수는 없는 일이기에, 적어도 어디 쯤에 있는지는 알아야 찾을 수 있다. 기술의 정점에 있는 인공지능도 그렇게한다.
어떤 어린애가 특이하게도 개구리 종이접기를 소중히 여기는 아주 쓸모없어 보이는 것에서부터 생물학자라는 추상화되고 직접적인 직업까지도 연결가능하다.
어린시절을 무시하는 허접한 인간들이기에 자기 진로나 사명을 찾지 못하는 것 뿐이다.
지력이 부족하기에 쓸모없는 사람이 있다고 판단해버리는 것이다. (특히나 자기자신에 대해서)
어린시절이던 뭐던, 나의 아주 작은 단서 하나하나가 단 하나도 새어나가지 않고 자기를 온전히 움켜질 수 있어야한다.
서로 떨어져야만 하는 대상과는 떨어짐으로써 기능해야한다.
한사람이 모든것을 하려고해선 안된다는 말이다.
자기 몸을 구성해야만 살아갈 수 있다.
한계가 명확해야한다. 그게 한계를 뛰어넘는 실력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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