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은 금지하면 할 수록 더 올라오게 되어있다. 복잡한 시스템일 수록 더욱 그렇다.

하지만 금지하지 않고서 그 무질서를 감당하기는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해야할일은 '선택적 허용'이다.

그 금지해야할 시스템 안에서도 허용할만한 장점이 있다.

그런 장점이 없는데도, 금지에 저항할 에너지가 있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

어느정도 힘과 사연, 당위성을 내재하고 있기 때문에 금지에 더더욱 저항하는 것이다. 그것을 내가 보지 못했을 뿐이다.

 

 

결국 금지해야할만큼 나를 힘들게 하는 그 시스템은

나에게 그 시스템의 장점도 알아봐달라는 메세지와도 같다.

 

선택적 허용이 되었을 때, 그 시스템을 언제나 한 덩어리로 보던 우리의 뇌는

마치 허용한 것처럼 생각하고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게 된다.

 

파고들고 분해해서 정리하는 것. 그안에서 다시한번 분류하는 것. 공부하는 것.

한단계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어렵고 품이 들지만.

기존의 인식보다도 한단계 올라선 시선이 그 문제를 올바르게 해결하기 마련이다.

그 문제를 올바르게 해결했을 때, 문제를 일으키던 것은 곧바로 나에게 힘으로 전환된다.

그냥 평범한 엔딩으로 끝낼 것인가, 제작자가 간절히 기원하며 숨겨둔 True 엔딩으로 끝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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