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전략] 자기를 사랑해야만 앞으로 갈 수 있다

 

 

세상에 모든 것은 계단식으로 한발한발 나아가야만 하게 되어있다.

한단계씩 올라가지 않으면 오르막을 갈 수 없다.

중력이 그렇게 되어있고 정신적인 에고가 그렇게 되어있다.

가장 사소한 방법으로 올라가야만 하게 되어 있다.

내가 발을 들어 옮길 수 있을 정도의 작은 단위만 내가 갈 수 있는 길이 된다.

그 작은 단위가 상상도 못할 높이로 올라갈 수 있게 만든다.

 

다이어트를 해야한다면 하루에 100kcal 씩을 덜먹는 아주 미세한 다이어트만이 진정한 방법이다.

매우 더디고, 지난한 길만이 정답이다.

 

하지만 만약 지금의 내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고, 지금 이순간 바로 벗어나고 싶다면 어떻게 그런 오래걸리는 길을 갈 수 있을까?

오늘 부터 미친듯이 금식하고, 오늘 부터 미친듯이 노력하면서 발버둥 칠 것이다.

백전 백패, 무조건 다시 아무것도 없었던 처음부터 다시하게 되어있다.

 

자기를 사랑하라, 내면아이를 치유해야한다는 오글거리는 말들은 비록 오글거리지만 사실이다.

지금 자기모습을 맘에 안들게 생각한다면 대체 어떻게 오늘 0.25kg을 감량하는 것에 납득할 수 있을까?

나의 어린시절과 함께해야한다는 것은 나의 어린시절은 허접하고 욕심있는 허접스런 영혼이기 떄문이다.

바로 그 나의 어린시절이 살을 찌게 만들고 고통을 받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그 어린시절과 싸우고 노력할 때, 어린아이는 더 발버둥쳐서 자기고집을 고수할 것이다.

 

어려울 것이 하나도 없다. 신비한 척 할 필요도 없다.

세상 모든 것을 용서하고 나자신을 사랑하는 척 할 필요가 없다.

 

그저 지금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면 된다.

천천히 갈 수 있으면 정답이다. 정답이기 때문에 그 이상도 이하도 없다.

 

지금의 모습을 50% 존경하고 마음에 들어하며, 지금 상태에 있는 장점이나 좋은 점을 즐기는 것이다. 그것을 분명히 알고 활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50%는 앞으로 걸어가는 것이다. 지금의 모습도 좋지만, 앞으로가면 더 좋은 것이 있기 때문이다.

 

발전과 보수는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

비록 지금 100kg 돼지같은 모습이어도, 아주 작은 다이어트 즉 앞쪽으로 힘이 아주 약간이라도 받은 것은

곧 엄청나게 굴러갈 것임을 알고 또한 이미 살이 빠지는 단계인 마이너스 단계이기 때문에 얻어진 기분좋은 감각이 있기 때문에 

지금 문제가 많고 고통스러워도 기분이 좋을 수도 있는 것이다.

빵점을 맞다가 1점을 맞으면 너무나도 기쁜 것이다. 그러니 0점인 상태도 이해할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고 지속할 수 있는 것이다.

 

노력은 최소화 되어야만한다.

반드시 천천히 가야한다.

천천히 갈 수없다면 갈 수 없는 곳이다.

자기를 사랑하지 않고 갈 수 있는 곳은 단하나도 없다.

 

 

거의 변화가 보이지도 않는 오늘을 받아들일 수 있으려면

나의 모든 과거에서 길어온 물을 마셔야한다.

고고학적인 유물이 정신적인 지지대가 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게 만들어야한다.

어렸을 적부터 꿈꿔왔던 것이라던지, 역사나 스토리가 있는 것을 받아들인다던지.

그것들이 나를 지탱해줘야만 받아들일 수 있다.

하루하루 노력하지않고 받아들이는 모습, 즐기는 모습과 함께 가야한다.

과거가 좋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오늘을 즐길 수가 없다.

남아있는게 없다면, 오늘 절대로 즐길 수 없다.

남아있고 감사한 것을 생각할 때 비로소 지금을 받아들일 수 있다.

 

풍부하고 감사한 것은 외국이 아닌 국내에 있다.

다른사람이 아닌 나에게 있다.

그런 것들을 선택함으로써 혜택을 받으며 쉽고 편안한 마음으로 천천히 가지 않는 이상, 절대로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자동차 엔진이 바퀴를 굴리지 않는이상 앞으로 갈 수 없다.

사람은 심장 없이 살아있는 것이 아니다.

나를 문제로 보는 것이 아닌 뭔가 구해주고자하는 선한 마음, 명분 등 없이 작동할 수 없다.

그런 큰 마음이 있을 땐 절대로 급하게 하지 않게 된다.

왜냐면 구해주고자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 자체가 그 대상을 유지하고자 하는 것이기 떄문이다.

나를 없애버리는 것이 아닌 나를 구해주는 마음이 필요하다.

 

심장은 지금을 사랑하는 장치이고

뇌는 미래를 만드는 장치다.

한국인은 뇌를 써야한다지만, 그 누구라도 우선은 심장이 있어야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