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야구선수들의 꿈은 기본적으로 우승을 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야구를 가장 잘해지는 것을 꿈꾸고 연구하고 실험하고 연습한다.

예외가 있을 것이고 멍청한 사람도 있고 사악한 사람도 있을 것이기에 절대적이진 않겠지만 통계적으로 최소 75%이상의 사람이 그런 것을 꿈꿀 것이다.

그정도면 '일반' 혹은 '보통'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보편적인 특성이라고 볼 수 있다.

 

야구선수는 사회에서 매우 특수한 사람들로 1%도 안되는 인구일 것이다.

그런데 그 특수함 안에 들어가보니 보편성과 일반적인 것이 존재한다.

 

야구선수가 우승하길 원하는 것처럼 한 인간으로써 가장 행복해지는 것, 가장 강해지는 것 등이 일반적인 꿈이다.

수없이 많은 방법들과 길이 있지만 몇몇을 제외하곤 그런 일반적인 꿈을 꾸는 것이 당연하다.

 

일반, 보통, 보편적인 것은 그 수가 상당히 많지만 그것이 '특수함'보다 절대로 약하지 않다.

일반이라는 뜻 자체가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야구선수로써 최고 구속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지닌 구체적이고 특수한 꿈을 지닌 사람과

매우 일반적으로 우승이라는 꿈을 지닌 사람 중 누가 더 낫다고 볼 수 없으며, 오히려 일반적이고 흔한 꿈을 가지는 것이 더 멋있을 수 있다.

특별한 것은 없지만, 모든 것을 가지는 듯한 느낌이다.

 

단기적이고 일시적인 특수한 꿈보다 일반적인 꿈은 지속적이고 장기적이다.

강한 감정의 폭발을 느끼진 못하지만 말이다.

 

 

특별한 꿈은 말그대로 특별하다.

특별한 만큼 리스크가 있고 다른 영역으로 건너갈 수 없는 감옥과도 같은 일이 될 수 있다.

특별할 수록 직선적인 경험을 하고, 일반적일 수록 여러가지 경험을 한다.

 

'일반성' 을 버리고  '특별성'을 가지러 가는 것은 비가역적인 문제다.

한마디로 시간을 역행하려고하는 불가능한 일이라는 뜻이다.

불가능할 뿐더러 그렇게 할 이유조차 없는 것이다.

왜냐면 일반성이야말로 특별성에 있던 사람들이 그토록 원하던 목표이자 최종적인 꿈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일 수록 나의 존재는 희미해져가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

많은 것들과 함께하며 많은 것들을 아우를 수 있다.

 

두가지를 철저하게 무엇이 낫다고 비교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어린아이에서 늙어가는 시간의 과정에서 특별성에서 일반성으로 진행되는 것처럼 

적어도 생명의 논리에선 시간이 지날 수록 무언가가 쌓이고 확장가능하기에 더 큰 것이 일반성에 있을 수 있다.

일반성의 포텐은 특수성보다 높다. 

한계치가 더 높으며 더 편안하고 강한 힘을 지닐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다.

 

 

축구선수가 아무리 대단하고 멋있어도, 결국 구단주의 아래에 있는 직장인과도 같다.

특별한 꿈이 없고 구체적인 목표가 없다고 하더라도 

무슨 일이라도 하고자하는 일반적인 꿈이 있는 것이다.

살아가려고하는 매우 일반적이며 오히려 핵심적인 그런 마음이 있기에 그 어떤 곳으로도 특별하게 움직일 필요가 없다.

 

이 일반적인 꿈을 특수성만큼이나 소중히 여길 때,

일반적인 것을 미친듯이 열심히 할 때,

일상을 소중히 여길 때 

일반성과 특수성이 합쳐져 세상에서 가장 큰 힘이 생기게 되는 것이 논리적으로 타당하다.

 

 

원피스에 나오는 루피는 딱히 구체적인 꿈이랄 것이 없고 그냥 해적왕이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대체 뭘하는지도 모르겠고, 뭘잘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운좋게 고무인간이 되서 힘이 가장 쎄고 싸움을 잘할 뿐이다.

다른 동료들은 요리, 조선, 검술 등의 구체적인 스킬을 가지고 있지만 루피는 그런게 없다.

그럼에도 루피는 가장 강하고 주인공이다. 왜일까?

왜 오히려 게을러보이고 별것없어보이고 마음하나 가지고 있는 사람이 항상 주인공일까?

 

이건 마치 돈의 문제와도 같다.

가장 별것없고 특별한것없이 모든 것과 교환가능한 보편적인 돈은 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하다.

또한 돈 이전 시대에서 신과도 같다.

실체없는 것이 가장 넓고 강한 힘을 가진다.

 

일반은 곧 많은 것들을 연결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람은 물론 수많은 것을 연결시킨다.

도로가 연결되어있으면 어디든 간다.

 

다시말해 일반은 곧 자유다.

자유롭기에 가장 강하다.

특수성을 지닌 도시 위에 보편적인 국가가 있다.

국가는 보잘 것 없지만 가장 강하다.

 

자유는 한단계 위에서 모든 것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세상은 지속적으로 변하고 불확실하며 예측불가능하다.

그렇기에 원할 때 거기에 드러맞는 특수성을 꺼내어 들 수 있는 능력이 일반성에게 주어진다.

그렇기에 일반성은 특수성에 비해 약한 것은 사실이 분명하지만

흘러가는 엔트로피 붕괴의 시간 속에서는 가장 강할 수 밖에 없다.

모든것에 대처가능하고, 모든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적응과 같은 능력이 있다.

 

그러니 게을러보이고, 아무것도 안하는 것 같고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것이 모든 시간을 합친 4차원의 세계속에서 보았을 때는 마치 모든 것을 하는, 실체가있는 무언가로 보이게 된다.

그 일반성은 특수성의 도움없이 살아가지 못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특수성 또한 일반성 없이 시간을 버텨낼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본질적으로 일반성이 더 위대한 것이다.

어린아이보다, 올바른 어른이 훨씬 더 세상에 가치를 준다.

올바른 어른은 계속해서 올바른 어른일 가능성이 크지만, 어린아이는 사악한 사람이 될수도있고 올바른사람이 될 수 도 있는 불확실한 문제를 지니고 있다.

 

고로 만약 당신이 일반성을 지녔다면

보통사람이라면

위대한 줄 알아라.

가만히 있어서 위대한것이 아니라, 어디든 갈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기 떄문이다.

자기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택하면 된다. 

그것을 할 수 있을 수록 일반성의 레벨이 높다.

 

그리고 언제나 더더욱 일반성을 향해 나아가야만 한다.

더 많은 고객이 필요로하는 제품을 만들어야만한다.

그렇게 옮길 수 있는 사람은 특수함에 갇힌 사람이 아니라, 일반성을 지닌 사람이다.

 

 


 

오타쿠를 특수성에 갇힌 사람이라고 정의해보자.

오타쿠들은 일반성을 지닌 왕에게 무릎을 꿇고 조아려야만 한다.

1억명이 쓰는 제품을 만드는 사람에게 100명만 좋아하는 제품을 만드는 사람은 충성을 다해야한다.

르네상스 시절의 장인들은 집에서 혼자 자기 일만 한다고 사회적으로 욕을 먹었다고 한다.

어떤 오타쿠던 어화둥둥 떠받들어주는 지금 시대와는 상당히 다르다.

지금시대에 쉽게 취직할 수 있는 과학도, 공학도 들은 의심할 여지없이 오탁후다.

아무런 생각하지 않고 그저 기술만 배우면 자기혼자 먹고살수있는 무언가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도 지금까진 문과 + 이과의 이중 통합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아이디어가 자본을 이긴다' 라는 책에 나오는 [전형적인 투자자 + 기술자의 조합에 대한 환상을 깨야한다]는 대목을 보고 생각이 달라졌다.

남자와 여자가 같이 있는 부부는 문학적 단계라고 할 수 있지만 그 둘 사이에서 태어나 하나로 존재하는 창조된 아이는 시적이며 영적이기까지하다.

기술자도, 철학자도 결국엔 오타쿠다. 예술 종사자들은 말할 필요가 없다.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오직 자기자신에게만 도움이되거나

혹은 아주 적은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사람은 나쁜 오타쿠라고 불려도 충분하다.

어린아이들이 어른의 말을 기본적으로 들어야하듯 그들은 어른의 말을 들어야만하는 주종관계에 있다.

 

할수있는 최대한 어른이 되자.

아직 어리다면 자기자리에서 가진 힘으로 열심히 한 뒤 결국, 어른이 되면 된다.

아무리 어른인척 하더라도 특수성에 갇히긴 매한가지다.

한국에 태어나면 어쩔수없이 한국의 특수성을 가지고 태어난다.

지구에 태어났기에 지구라는 특수성을 가진다.

그것을 벗어나기위해 무한한 실험과 연습과 성장이 필요하다.

 

 


 

오타쿠는 죄악이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아야만 살아갈 수 있기에 노예처럼 불안해 해야한다.

갑자기 길을 잃었을 때 집으로 찾아올 줄도 알아야하며, 화를 내야할 상황에 화를 낼줄도 알아야한다.

넘어졌다면 그것에 대해 기본적인 처치법을 알아야한다.

노인들과도 대화를 할줄 알아야하며, 어린아이들과도 대화를 할 줄 알아야한다. 

돈에 대해 알아야하며 사람 상대할줄도 알아야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인간으로써 존재함을 알릴 수 있어야한다.

 

 

어떤 것이 스스로 설 수 있는 일 일까?

무엇이 오타쿠가 아닐까.

무엇이 기본적인 행동일까?

축구선수의 기본이 달리기, 공차기 등이라면

가장 일반적인 인간의 기본은 무엇일까?

 

 

기업의 리더는 신기할정도로 기술자도 예술가도 아닌 사람이 된다.

기획하는 사람에게 모든 것이 주어진다.

스티브잡스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생각하는 사람이 가장 강해진다.

그렇다고 딱히 스티브잡스가 인문학자도 아니며 철학자도 아니다.

 

철학적이고 문학적인 것들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자세히보면 그것만큼 오타쿠적인 것도 없다.

그리고 딱히, 생각을 잘하는 사람들도 아니다.

 

생각은 철학이나 문과적인 것을 말하지 않는다.

그렇게 따지면 공학자들도 생각을 안하는게 아니다. 

더하면 더했지, 인문학자들만 생각을 골똘히 한다고 생각하는건 아주 멍청한 생각이다.

 

더럽혀진 생각이라는 단어보다 마음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이 더 맞다.

생각 사 자가 마음 심에 밭전 자 이기 때문이다.

한자 안에 머리(정수리, 반전 자) + 심장(마음 심) 이 들어있는 것처럼 일반적인 생각과는 다르다.

 

일반적인 생각은 그냥 논리를 말하는 것이다.

진짜 생각은 논리와 감성 모두를 챙기는 것이다.

머리와 심장 동시에 챙기는 것이다.

 

그렇기에 '몸'이다.

몸 안에는 뇌와 심장이 동시에 들어가 있다.

체육학과가 최고의 학과라고 말하고 싶진 않다. 

몸뚱이를 움직인다고해서 꼭 뇌와 심장을 동시에 움직이진 않기 때문이다.

 

생각은 몸이기에 '건강'이다.

병이 없고 튼튼한 상태다.

다시말해 생존이다.

그것도 제대로된 생존이다.

 

단 하나도 빠지는 곳없이 완전한 상태가 건강이다.

즉 병이 있으면 병을 해결하고, 문제가 있으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건강한 상태다.

엄마들이 항상 말하는 '건강이 최고야'라는 것은 정말로 진리다.

건강은 마지막 최후의 보루다.

건강하기만 하면 그 어떤 것도 이겨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의 것이기에 그것이 기본이자 일반적인 것이 된다.

다만 신체적인 것 뿐만아닌 자연적 환경적 사회적인 모든 것의 건강을 의미하는 것에선 차이가 조금 있다.

 

기획자가 되기위해서 스티브잡스처럼 멋진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하고, 외국어를 공부할 필요가 없다.

 

마음 하나 있다면

몸 하나 있다면

생명 하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올바른 생각에 도달하는 것이 바로 건강이다.

 

변화하는 것이 세상이다.

변화시키는 것이 일반적인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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