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방식, 시스템, 알고리즘 이라는 단어들과 다르게 모델이라는 단어를 쓰는 이유는 뭘까?

 

모델은 모양이나 형태라는 뜻을 담고 있다.

형태란 부분적이고 난잡한 것이 아니라, 전체이자 꽉잡힌 종결됨을 의미한다.

원을 그리다가 끝에서 만나지 않으면 그것을 모양이라고 잘 부르진 않는다.

끝점에서 다시 만나야만 원이라는 형태라고 표현한다.

 

뭔가가 끝나고, 종결되고 전체적인 무언가가 되어야만 한다.

 

시스템 -> 뭔가가 복잡하게 하나로 이루어진 것.

사고방식, 알고리즘 -> 강의 물줄기가 흐르는 방식.

모델 -> 모양을 갖춘 무언가.

 

 

모델은 다른 것과 다르게 확고함이 있다.

강한 믿음이 있다.

시스템 혹은 제도에는 믿음이 없다.

그 힘에 따라서 흘러갈 뿐이다.

 

하지만 모델은 스스로 자기자신 그 자체이다.

시스템이나 알고리즘 처럼 외부의 어떤 것의 강제성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모델 그 자체이다. 자기 스스로 원하는 결과를 도출하는 뭔가 생명력이 있는 것처럼 들린다.

 

시스템 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그냥 많은 것들이 모여서 일련의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생각이 떠오르지만

모델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모든 구성요소가 누가 시킨 일을 하는게 아닌 전체 그자체인 느낌이 떠오른다.

 

 

하나의 캐릭터화 되어 있고, 컨셉화가 되어있다.

말벌집을 파괴해버리는 벌매 처럼 완전한 이뮨 완전한 카운터 속성을 가진 프로선수와 같은 컨셉화, 개념화를 지니고 있다.

나는 이것만 한다. 나는 이것에 의해 태어났다.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모든 것이 그곳으로 쏠려있다.

이것이 모델인가 아닌가?
이것이 상상인가 망상인가?
이것이 올바른 꿈인가 헛된 꿈인가?
나는 잘하고 있는 건가 아닌가?

그것을 구분하는 결정적인 차이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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