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은 지속적으로 보상이 깍이는 환경에서 불구덩이로 뛰어든다.

불구덩이로 재빠르게 뛰어드는 것이 최종적으로 더 높은 점수로 끝낼 수 있기 떄문이다.

 

자살하는 사람은 사실 인간적으로 생각한 것이 아닌 인공지능적인, 컴퓨터적인 생각을 한 것이다. 너무나도 합리적이다.

이렇게 살 바에 죽는게 더 낫겠다.

죽는 것이 더 낫겠다. 이렇게는 못살겠다. 너무 힘들다. 

분명하게 비교하고 있다. 분명하게 계산하고 있다.

 

 

아무리 찾아봐도 이미 깍인 점수들, 앞으로 시간 단위로 깍여갈 점수를 월등히 초월하는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곳이 없다.

생각할 수 있는 모든 환경에서 계산이 이미 끝난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변화한다.

환경을 넘나드는 것이 인간이다.

이 환경이 아닌 저 환경으로 넘어가면 그곳에는 내 깍여있는 점수를 월등히 초월하는 보상이 있을 수 있다.

 

 

그렇기에 자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수많은 인공지능들의 계산 범위내에 '월등히 초월하는 보상이 있는 곳'을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만화 원피스에서 해적왕 골드 로저는 죽기전에 딱 한마디로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 그곳에 모든 것을 두고 왔다.'

 

그 말을 하는 순간, 인공지능들의 환경이 변경된다.

자기가 가진 엄청난 것을 누구라도 접근가능한 환경 속에 넣어서 인공지능들의 계산 범위 속에 넣어버린 것이다.

 

시대를 열었다는 것은 새로운 환경을 열었다는 뜻이다.

인공지능들의 계산범위를 넓혀버린 것이고 그로인해 알고리즘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선택하도록 만드는 경향성이 특별하게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지금이 얼마나 고통스럽던, 잔인하던 상관없이

그것을 구제하고도 남을만한 엄청난 보상.

그곳에 가기만 하면 된다는 것.

거대한 꿈.

 

가상의 세계지만 원피스에서 대해적시대에 자살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자살할바에, 그 큰 것을 가지러 갈 뿐이다.

자살하는 사람의 알고리즘을 근본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게임을 지속하는 사람이 많을 수록 더 다양하고 더 많은 혜택들이 서로에게 주어진다.

 

자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꿈을 가져야한다.

꿈을 보여줘야한다.

 

연예인들이 부를 가지고 흥청망청 쓰는것을 보여주는 것은 꿈이 아니다. 그건 다 지들것이다. 절대 내것이 아니다.

월클 손흥민이 골을 아무리 잘넣어도 다 지 것이다. 지만 좋은 일이다. 나에게 꿈을 보여주진 않는다.

한국의 위상을 살려준다고? 분명히 고마운 일이지만 내 계산범위를 늘려주진 않는다.

오히려 그들은 우리의 꿈을 갉아먹는다. 쟤들은 저렇게 잘나가는데 나는 뭐하고있지? 생각하게 만든다.

꿈의 레벨에선 오히려 그들은 나를 공격하는 적이다.

 

 

나도 가질 수 있어야 꿈이다.

골드로저가 그랬던 것처럼, 누구나 접근 가능한 곳에 무언가를 두고 떠날 수 있는 사람이 꿈을 보여주는 사람이다.

불가능을 잡았던 사람. 나도 할 수 있겠다고 느끼게 말해 줄 수 있는 사람.

무언가를 내어준 사람.

그런 사람만이 꿈을 보여주는 사람이다.

 

엄청난 보상을 가졌다고 떠드는 것이 아닌

엄청난 보상이 저곳에 있다고 말해주는 사람들.

 

내 환경의 쓰레기같은 곳에서

저환경으로 넘어가 엄청난 보상을 얻을 수 있다는 그 분명한 루트와 연결성을 입증하는 사람.

 

그런사람들과 그런사람들을 따라가는 사람이 있어야만 꿈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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