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인가를 이루거나 자신을 바꾸기 위해 필요한 정보는 여러분의 눈앞에 있다. 다만 보이지 않을 뿐이다. 앞 장에서 '수단은 저절로 눈앞에 나타난다'고 했는데, 이 메커니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기 평가가 여러분이 실현하고자 하는 목표에 알맞는 것이 되엇을 때 비로소 현재의 자신을 바꿀 방법을 바꿀 수 있다. - <신의 멘탈>

 

정말로 미묘하다.

논리도 아니고 감정도 아니다.

설명할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다.

 

똑같은 것을 바라보고 있어도 어쩔땐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고, 어쩔 땐 너무나도 중요해보이기도 한다.

내 컨디션과 건강의 정말로 말도안되게 작은 극소량의 차이 때문에 시선이 미끄러지면서 확 확 판이 돌아선다.

0.00001mm 차이 때문에 결과는 손바닥 뒤집듯이 너무나도 쉽게 달라진다.

 

이건 정교함과는 너무나도 다르다.

단순히 컴퓨터처럼 정확한 입력을 했을 때 오차없이 정확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매 순간 변하기 때문이다.

너무나도 신비롭고 너무나도 공포스럽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할 수 있는 일은 이 미묘함을 단지 인정하고 기억하고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내가 아는게 아니라, 내가 모른다는 것을 전제로 모든 것을 진행해야만 한다.

 

최진석 교수님이 말했듯 노란색 차선 하나만 그어나도 사람이 충분히 죽을 수 있는 100km로 차를 운전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이다.

차선은 아무런 작용도 하지 않는다. 저 차를 내 앞으로 오지 못하게 막아서지 않는다.

하지만 머릿속에 넣어두는 것. 규율로써 정해놓은 것 단 하나만으로 모든 판이 달라지고 전혀다른 게임이 시작된다.

 

주식시장에서 규율없이, 내가 미리 생각해둔 원칙 없이 하다보면 모든것이 마음대로 움직여버린다.

오르는건 오르는 거고, 내리는건 내리는 거다. 거기에 아무런 정신적 작용도 이루어지지 않고 무작정 오르기만 기대하고 있다.

나는 너무나도 낙관적이어서 온 지구의 희망을 다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누군가는 분명히 같은 상황 속에서도 두려움에 손을 벌벌 떨고 있을 수 있다.

단지 몇가지의 차선인 원칙과 패턴을 머릿속에 기억하고만 있을 뿐인데 세상의 판이 달라지고 뒤집어진다.

 

내가 어제 잠을 잘자면 농구공을 패스받았을 때 빈 공간이 눈에 그냥 보인다.

그 냥 눈 에 보 인 다.

아무런 이유도 이해도 선행하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잠을 잘 못자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냥 보이지 않는다.

 

김승호 회장님이 목표를 눈에 보이는 곳에 쓰고 100번 종이에 쓰라는 것을 누군가는 미쳤다고 호쾌하게 웃어버릴 것이다.

하지만 그 목표를 정확히 해두는 것 그것 딱 하나.

이것도 저것도 아닌 차선과 차선의 사이에 있기로 결정한 규율 딱 하나.

그 규율하나가 목표를 달성하게 만들어버린다.

 

마음 속에 목표를 글자로 적어둔 것이 모든 것을 다르게 바라보게 만든다.

신의 멘탈이라는 책에서는 자기평가에 따라 목표를 정하기만하면 수단을 저절로 발견된다고 말하는데 그것은 너무나도 사실이다.

미쳐버릴정도로 사실적인 과학이다.

오늘 세상이 무너질 것 같아도, 무언가의 작용하나 생각의 변화 하나에 세상이 뒤집어진다.

누군가의 패배에 대해 사건이 종결되고나서 기자들이 이유를 분석하고 이름짓지만 진실은 그런 이유따위에 있지 않고 현장에서 벌어지는 너무나도 미묘한 그 차이에 의해 벌어질 뿐이다.

이런 것을 알 때 나랑 전혀 다르게 상황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다양성을 분명하게 인지할 수 있다.

아주 미세하고 작은 틀어짐만으로도 다르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력은 문제가 아니다.

논리와 감정은 소용이 없다.

단지 건강한 것. 사람다운 것. 인간다운 것 하나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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