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게없는 이유는 분노 해야할 대상을 정확히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금 최고의 상태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미 인생게임에 참여한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단 한번도 상처입지 않고 한번도 지지않은 척 코스프레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뇌가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 마치 적이 없는 척 세뇌당하고 회피하고 도망가고 있는 상태이다.
그렇게 뇌를 정지하기만 하면 나는 편안한 지구의 주인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럴리 없지 않은가.
누구나 당하고 누구나 패배한다.
누구나 모든 것을 빼앗기고 살아가고 있다.
난이도 높은 이 게임에 몬스터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할게 없다' '뭐하고 놀까' 라는 한가한 소리를 지껄이고 있는 것이다.
사실 그런사람들은 오히려 적을 용서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계속해서 생각하고 나는 잘못없는 피해자로만 남아있을 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
왜? 나는 가만히 있는데 트럭이 와서 나를 치고 간 것이기 떄문이다. 그냥 해프닝에 불과하고 분노할 건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적을 용서하진 않는다.
평생 트럭운전사를 쓰레기 취급하고 나라를 욕할 것이다. 평생 트럭을 무서워하기만 할 것이다.
평생 나라는 감옥안에서 살아간다. 절대로 확대되거나 이동하지 않는다.
오히려 분노하는 사람은 적을 용서하는 과정으로 가는 것이다.
적의 능력을 먹어버림으로써 적을 인정하기도 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 적을 상대하려면 정확히 적의 능력으로 잡아먹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 방법만이 적을 완전히 좌절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었을 때 적의 능력을 배워가면서 적의 좋은점이랄까. 다시 적과 한팀이 될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두는 것이다.
게임에서 몬스터를 사냥하는 것 말고 무슨 재미가 있는가?
눈앞에 몬스터를 두고 할게 없는가?
취미라는 가벼운 생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그 어떤 것도 없다.
모든 것은 실용적이어야만 하고 모든 것은 나를 잡아먹었던 몬스터에게 데미지를 줄 수 있는 것이어야만 한다.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의 가장 근본적인 것은
그것의 원동력이 되고 엔진역할을 하는 분노가 부재하기 때문이다.
고통을 겪지 않고 무언가를 강하게 추구할수가 없다.
그 적을 생각하지 않고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 그 솔직한 감정을 꺼내고 표현해야만 엔진을 돌릴 수 있다.
AI만큼 자동적으로 움직이는 그 힘을 이용하지 않고 어떤 것도 얻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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