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목현상에 대해

길 좀 뚫어줘!

 

 

병목현상이란 말이 있다. 병의 목부분처럼 지나가려해도 좁은 통로로 인해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말한다.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전국민 대부분이 동의하는 어떤 진실이 있는데, 그 진실이 판사라는 사람에게 전달되지 않으면 진실은 대체 무엇일까?

민주주의처럼 51%가 동의하면 곧바로 판사의 생각에 까지 반영되어 실생활에 적용이 될까?

 

지금 민주주의에 빠진 사회는 병목현상에 빠져있다.

아무리 많은 사람이 공통관념을 가지고 있어도 판사집단이나 검사집단, 엘리트집단들의 생각이 모든 걸 좌지우지한다.

그 엘리트 집단의 생각이 바뀌기 위해선 국민의 100%가 아니라 미래의 아이들까지 희생해 200%가 되고 촛불시위까지 딱 끝마쳐야 생각이 뒤집히는 듯하다.

민주주의는 완벽하지 않다. 아니 더 나아가 허접하다.

민주주의에선 모두가 평등하다 주장하며 선거에 동일한 힘을 부여하지만, 선거라는 이벤트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힘의 차이는 모두 다르다. 51%는 사기에 가깝다.

 

이명박이나 박근혜정부를 직접 투표해서 뽑은 우리나라 국민은 그들과 완벽하게 동일시 할 수 있을까?

일본의 허접한 아베총리를 몇십년간 직접 투표한 일본 국민은 전부 다 허접하고 쓰레기일까?

 

사람들의 생각이 지나다니는 길에 길이 뚫려있지 않다.

어떤 좁은 길에 막혀 생각이 아무리 많아도 반영되지 않는다.

국민들이 200%로 탱탱 불어 터진 뒤 목숨에 위협을 받을 때 협상을 시작하는 멍청한 구조.

노사간의 갈등도 이런 식으로 풀어진다면 정말 모든 것이 늦은 것이고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협상을 시작해야한다.

모든 상황에서 막혀있는 답답한 이 길을 뚫을 수 있는 인물이 절실하다. 

엘리트집단이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포함하는 생각을 가진 인물이 대표가 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그런 세상은 적어도 투표로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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