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이란 쉬운 쪽으로 가는 것이다.
물이 흘러가는 이유는 중력이 당겨주기 때문이다.
가만히 있는데 누군가 끌어주는 '쉬움'의 상태 있는 것을 흘러간다고 말한다.
흐름이 두려운 이유는 폭포가 되어 떨어져 내려가는 것이 무섭기 때문이다.
돈을 쓰는게 두렵고, 고칼로리의 음식을 먹는게 두렵다.
한번 휩쓸리면 그야말로 지구끝까지 떠밀려나가서 죽음에 도달할 것 같다.
하지만 믿고 떨어졌을 때, 폭포 밑에도 물들이 있어 아프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가 흘러왔기에, 다른 것들도 미리 흘렀을 것이다.
내가 흐르지 않다가 갑자기 번지점프를 한게 아니라, 흐름을 타면서 흘러갔기에 그 밑에도 가볍고 아프지 않은 것들이 받쳐주고 있다.
돈을 쓰면 되돌아오고, 맛있는 것을 많이 먹으면 만족해서 그다음날에는 아무런 욕심이 없어지기도 한다.
오히려 욕심을 부려 강제로 노력하다가 더 큰 화를 당하는 것이 훨씬 많다.
쉬움에 이끌려 도달하는 곳은 가장 안전하고 많은 것이 있는 풍성한 바다다.
가장 편안한 자세로 이루어진 미분최소값은 떨어져야만 얻을 수 있다.
만약 떨어진 골짜기가 최종지점이 아니라도 상관이 없다.
가장 최종적인 그곳에서 발생하는 중력은 너무나도 강해서, 고립된 내가 언덕을 올라가는 것 까지 힘을 미친다.
즉 오르막 또한 '쉬움'이자 '이끌림'의 수준으로 느껴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밑으로 떨어질 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올라가야할 때, 노력하고 공부해야할 때 조차 자연스러운 힘에 의해 진행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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