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푸는 것이 사람이 할일이다.
사람은 분노가 느껴지는 문제를 풀어내야한다.
분노가 느껴지는 곳은 마치 순풍을 탄 듯 자연의 힘에 따라서 동기부여가 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있는 문제 중에 아무거나 내가 골라잡아 담당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사람마다 재능과 재질이 다르기 때문이다.
분노는 정말 여러곳에서 느껴진다.
층간소음도 화나고, 위협적으로 째려보는 사람에게도 느껴지고, 정치인의 말에서도 느껴진다.
하지만 그 모든 분노가 내가 해야할일이 되는 것은 아니다.
각자의 영역이 있고 침범해선 안된다.
문제를 문제로 내버려 두는 것. 무시하는 것. 올바른 것을 위해 기회를 내버려 두는 것.
그것은 실제로 그 문제를 해결해야할 사람에게 맡기는 것과 같다.
그것이 누구던. 보통은 미래세대가 될 것이다.
그것을 빼앗으려하면 당연히 나는 별 것없는 재능과 환경으로 어려움에 처할 것이며
어느정도 문제를 풀더라도 너무나도 어렵게 문제를 풀었기 때문에 받게되는 패널티로 인해 적폐나 꼰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문어발식으로 돈이 될 것 같은 여러가지 사업에 손을 대는 대기업식 운영은 세상을 좀먹고 있다.
내가 진정으로 문제를 풀어야하는 곳은 분노와 감사가 동시에 있는 곳이다.
내가 어떤 분야에 감사한데, 그곳에 분노가 느껴지는 문제가 있을 때.
분노 하나만 있을 때보다 2배의 에너지를 낼 수 있다.
내가 소중히 여기는 것에 큰 문제가 있다니. 너무나도 순수한 동기부여다.
내가 가야할 곳은 반드시 내가 가진 메리트가 있어야만한다.
제가 좋았던 기억은 늘 음악과 관련이 있고 어리사 프랭클린 노래에 맞춰 거실에서 춤추는 엄마처럼
좋아하는 노래가 라디오에서 나오면 임대 주택의 하층민인 우리도 옆방의 싸움소리에서 갑자기 해방되는 자유를 맛보죠.
엄마를 위해 씨디를 샀을 때 정말 비쌌고 한푼두푼 모은 동전으로 계산하던 날 무시하던 점원의 표정이 기억나요.
누구도 음악으로 그런 권력을 누리면 안된다고 생각했고 언젠가 달라질 거로 생각했죠. 디지털 세상이 될 거니까요.
- 스포티파이 창업자, 넷플릭스 [플레이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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