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고통이 생겼을 때 그것은 내 잘못이다.
고개숙이며 사과해야하는 나의 인격적 잘못을 말하는게 아니라
개선의 여지가 있음에도 그것을 고통으로 느꼈다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는 뜻이다.
고통을 야기해서가 아니라, 고통이 안아파서가 아니라 고통을 고통으로 보았기 때문에 나의 잘못이다.
롤러코스터를 타러가면서 우울해하고 같이 타자고 한 사람에게 신경질을 내거나 폭력을 쓰는 사람이 잘못이다.
그저 이유가 있을 뿐이다.
제도나 환경이 갖춰지지 않아서다.
문제를 풀지 않아서다.
나의 잘못된 시선과 가치평가 때문이다.
인격적 잘못은 아니지만, 뇌의 평가체계가 잘못되어있는 것은 사실이다.
나에게 죄가 있다는게 아니라, 원석이 아직 다듬어지지 않았기에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가치가 없으면 가치가 없는 취급을 당하는 건 당연하다.
그런 의미에서 내잘못이라는 단어로 표현한 것이다.
4번 5번 말했는데도 똑같은 잘못을 하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상대방이 있다면
그 사람이 싸이코패스에 연쇄살인마라고 하더라도 그사람 탓이 아니다.
그정도 되었으면 그사람과 함께한 자기가 잘못이다.
4번 5번 말했는데도 불협화음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제도나 환경의 문제다.
무언가를 바꿔서 문제를 해결해야한다.
1번~2번 정도의 실수에서 큰 화가 나거나 고통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3번정도에는 어? 이거 이사람문제가 아니라 어떤 새로운 생각을 해야하는구나? 라고 생각이 전환될 것이다.
그렇다면 세상엔 고통스럽고 화나는 장면은 존재할 수 없다.
그저 어렵지만 재밌는 문제를 풀거나 or 약간의 화나 조율이 필요할 뿐이다.
그렇다면 큰 화나 고통을 내는 사람은 그 사람이 잘못한것이다. 그 사람이 쓰레기인 것이다.
인생이 고통스럽다고 말하는 모든 인간은 자기자신이 만든 것이다.
빌게이츠가 말했던가? 20대에 고통스러운건 그럴수 있으며 사회의 탓일 수 있지만, 35살인가 까지 인생이 고통스러우면 자기 탓이라고.
숫자는 정확하지 않고 시대나 환경마다 달라지겠지만 어쩃던 그말이 딱 드러맞다.
그런데 사실 말이 내잘못이라는 거지 100% 사회와 환경을 탓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 문제는 어떻게 어떻게 하면 풀리게 되어있는데 그렇게 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는건 내가 이문제를 풀 적극성을 가짐으로써 '내잘못'으로 정의하고 내가 움직여 나감과 동시에
이 문제는 환경과 사회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것을 적극적으로 바꿔나가려고 정의함으로써 '사회의 탓'을 하는 것이기도 하다.
내 잘못 + 사회의 잘못
내잘못이라고 해서 무슨 모든 것을 용서하고 나만 노력하자는 것이라기보다, 오히려 사회를 통쨰로 바꿔버릴 잔인한 욕망과도 같은 것이다.
사회의 잘못이라고해서 사회를 비난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나를 100% 바꿔내려는 마음이다.
단어의 뜻과 다르게 많은 것이 포함되어 있다.
어쨌던 이 지점은 시간의 전체성을 바라보듯 메타인지적인 시선이다.
게임을 하듯, 놀이동산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시선이다.
딱히 사회나 상대방에게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인격적인 큰 분노도 아니고
딱히 나자신에 대한 어마어마한 사랑도 아니다.
나자신에 대한 큰 분노도 아니고, 사회나 환경에 충성하는 것도 아니다.
둘다 흐리멍텅하고 애매하게 바라본 시선이다. 그렇다고해서 존재하지 않는건 아니다.
오직 개선이다. 오로지 더 나은 것이다.
문제가 사회나 개인보다 더 위에 존재한다.
그것을 해결하는 것에 모든 초점이 쏠려있다.
그렇게 되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왼쪽 오른쪽 차선을 지켜가며 주행을 해야 나아갈 수 있다.
시간이 지난다고해서 나아가는게 아니라, 엑셀을 밟아야 나갈 수 있는 것이다.
그 사이로 지나갈 수 있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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