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함은 사실 약함이다.
강함과 약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기보다, 그냥 약함이다.
진짜 관심도 없고 관계도 없는 사람은 이것을 할지 말지 고민을 5초도 하지 않는다.
그사람은 약함을 넘어서 그냥 null 값이다.
그 null값에 비하면 약함은 어마어마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다.
그런데 오히려 그 약함이 필요한 것이었다.
약함이 필요한 것이다.
고통이 필요한 것이다.
그렇기에 다른사람에게 도움을 받는다.
애매하고 이중적인 다른 것들과 뭉쳐진다.
애매한 모든 것은 사랑이다.
모든 약함이 곧 사랑이다.
적당함이 정답이다.
생각은 지금 애매함에 빠져있는데도 불구하고
몸을 움직여버리는 모순.
남들은 움직이지 않는데도
나는 움직여버리는 이상함.
확신이 들지 않는데도
허접하고 약한데도 움직여버리는 것.
그럴 때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요청을 할 수 있다.
다른 것들과 이상한 것들과 뭉칠 수 있다.
직장을 다니는 것이 나를 약하게 만든다. 그렇기에 무조건 다녀야한다.
뭔가를 엄청나게 잘하는 것은 애매하지 않은 거짓말이다.
항상 어중간한 사이에 머물렀던, 엄마와 아빠의 사이에 머물렀던, 애인인지 아닌지 확실하지 않던.
인간이고자 했던 나야말로 대단한 사람이다.
인간이기에 내 능력이 아닌 다른 사회적 네트워크의 능력을 이용한다.
인간이기에 오늘 모든 것을 가진 히피새끼가 아닌, 오늘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 그 어떤 고통이 있다고하더라도 내일을 꿈꾸고 과거를 어루만진다.
혼자가 아닌 거대한 신과 함께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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