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일을 8시간 하는 고통과
프로그래밍을 8시간 하는 고통은 분명한 차이가 있지만 둘다 고통이다.
하지만 만약 내가 1조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청소는 분명히 8시간을 하지 않고 20분 정도만 하거나 안할 것이고, (성장 욕구 x )
프로그래밍 같은 경우는 아마 2~3시간 흥미있는 것 위주로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돈이 있어도 궁금한 것이 있고 아무도 하지 않은 것이라면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게 인간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따져보면 청소일을 하는 것은 너무나도 큰 손해다.
회사에서 강제로 일하는 것은 어렵고 고통을 준다.
하지만 어떤 일은 강제로 함에도 불구하고 큰 데미지를 입지 않을 수 있다.
그것이 나의 미래와 관련이 있거나 호기심에 관련이 있다면 말이다.
나의 이상적인 모습은 하루에 프로그래밍을 2~3시간하고
또 다른 흥미있고 재밌는 것을 2시간쯤 하고
만나고 싶은 사람과 2시간 만나고 가고싶은 곳을 가는 것 같은 느낌일 것이다.
그런데 회사에 묶여서 강제로 프로그래밍을 8시간 하는 것 또한 기본적으로 고통이고 분노다.
지금 내가 이상적인 삶을 살지 못하는 이유는
프로그래밍을 2~3시간만 해서 돈을 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8시간을 하고 여러가지 힘든 생활을 해야한다.
하지만 8시간 프로그래밍 하는 것은 오히려 2~3시간만 프로그래밍을 해도 살 수 있을 능력을 만들어준다.
무익한 고통이라하더라도 그것이 좋은 것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품고 있다.
만약 청소일을 8시간 하는 것에도 그런 것이 있다면 하겠지만, 그것은 정말로 무익한 고통만 존재한다.
일을 얼마나 편하게 해야하는지, 이 일이 나에게 얼마나 편한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일이 편하면 더 일을 줘서 균형을 맞추는 상사처럼
편하면 더 해서 고통을 받을 뿐이다.
그저 일이 얼마나 효율적인가.
즉 상상과 얼마나 곂쳐져 있는가?
이상적인 삶에 이 고통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
상상과 이상은 완벽하다.
하지만 현실은 더럽다.
상상대로 무조건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비정상적인 병리현상이다.
높은 곳에서 바라본것과 실제로 보는 것은 차이가 있다.
그냥 다르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상상이 현실에 곂쳐있기만 하면 그만이다.
아니 무조건적으로 곂쳐있기만 해야 정답이다.
곂쳐있다면 무익한 고통이 아닌 올바른 고통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고통에서 벗어날 순 없다. 벗어나선 안된다.
올바른 고통으로 옮겨가야만 할 뿐이다.
올바른 고통이라면, 그리고 이것보다 올바른 것이 없다고 판단이 된다면
그 고통은 힘껏 품어야만한다.
그 이상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선을 넘은 망상이다.
올바른 고통의 효율이 1시간이던 3시간이던 상관없다.
그저 그 범주에 들어가기만 하면 그만이다.
내 이상적인 삶에 들어있는가?
그 사실 하나면 어떤 고통도 상관이 없다.
왜냐면 고통들을 받아줄 2시간이라는 하나의 주머니 속에 모두다 압축해서 집어넣을 수 있는 기제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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