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 상상 공상 몽상 은 모두 생각의 품질차이를 나타내는 단어들이다.

한우를 보고 A등급인지 B등급인지 판단하는 것처럼 너무나도 명확하고 체계화된 등급차이다.

올바른 생각을 할 수 도있고, 나쁘고 허접한 생각을 할 수 있다.

요리를 망칠 수 있고, 맛있게 잘 할 수 도 있다.

 

이 당연한 차이를 깨닫지 못한 시대가 지금이다.

머릿속의 생각이 아무도 보지 못한다고해서 지멋대로 생각해버리고 뭐가 뭔지도 모르고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역사책에서 과거를 보듯 너무나도 미개한 시대다.

올바르지 못한 생각은 스스로의 인생을 얽매는 범죄다.

운전을 못하면 범죄가 되듯이 생각도 못하면 사건을 일으키고 자살에 가까워지기 때문에 분명한 범죄이고 처벌해야한다.

그것을 처벌할 사람은 오직 자기자신 밖에 없다.

 

상상은 생각의 가장 높은 단계이다.

흔히들 상상력 이라는 표현을 쓰지만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력'이 강할 때 상상이라는 결과물이자 제품이 나올 뿐이다.

상상하는 힘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축구선수를 보고 '골력' 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 것과 같다.

슈팅력, 점프력, 주력 등이 높은 선수가 골을 많이 넣을 뿐이다.

위아래로 등급을 나눌 수 있는 것에만 력이라는 단어를 붙일 수 있는데, 상상은 마치 골과 같이 너무나도 완전하고 종결된 개념이기에 감히 력이라는 접미어를 붙여선 안된다. 더 나은것이 없고, 덜 한 것도 없기 때문이다. 골은 골이다.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다.

 

생각 중 어떤 것이 상상이고 망상인가?

상상과 공상 몽상 망상의 차이는 무엇인가?

모두 머릿속에 그려지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현실에 없는 것이다.

근데 그 현실에 없는 것 중 상상만큼은 현실을 만들어낸다. 다른 것은 그냥 없는 것이지만, 상상은 없음과 동시에 미래에 존재함이 같이 동봉되어있다.

 

상상이라는 단어의 한자 뜻이 그러하듯 상상은 '모양','형상'이 있는 생각이다.

생각이지만 ( 머릿속에서만 굴러가는 가상의 것 ) 형상을 가진 생각이다.

모양을 가진 생각은 대체 뭘까?

 

BTS 오빠가 우연히 내집에 찾아와 나에게 고백하는 건 망상이다.

그 이유는 내가 하는게 없기 떄문이다.

그 메타버스 속에는 나라는 캐릭터가 있지만, 그것을 내가 조작하는 조작감이 없다.

나는 가만히 있는데, BTS 오빠가 오는 것이다.

내가 신이 된 것처럼 시나리오를 짜고 인물들을 등장시킨다.

하지만 나는 신의 입장에 계속해서 머무른 상태이다.

나는 인간인데, 신의 능력에만 머무른 것이다.

망상, 공상, 몽상 모두 신의 능력을 사용했을 뿐이지, 그것을 이 지상세계의 인간계로 내려오도록 연결시키지 못했다.

형상이 존재하지 않는다.

현실의 내가 참여하지 않는다.

현실에 모양과 형상을 가지고있는 나라는 존재가 없는 생각 = 몽상, 공상, 망상

 

다시말해 상상은 [현실과 연결된 생각]이다.

더 깊이 들어가보자.

 

생각이란, 신의 능력이다.

지금당장 모든 것을 할 수 있기에 그렇게 표현할 수 있다.

내가 쓰레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내가 대단한 존재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모든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신의 능력을 가진 존재가 자기자신을 쓰레기라고 생각하는 것은 애초에 성립이 불가능하다.

또한 자기자신을 쓰레기라고 생각하며 부정적인 생각에 빠지는 순간 이미 [현실과 연결된 생각]은 절대로 하지 못한다.

현실과 연결시키는 능력 자체를 이미 부정했기 때문이다. 생각할 수 있는 자기자신을 이미 부정했다.

 

모든 것을 가진 신이 무언가를 부정하거나 불평하거나 반대하거나 할 수 없다는 뜻이다.

[ 전쟁반대 시위에 현실의 내가 참여한다. ]  라는 명제는 [현실과 연결된 생각] 이라고 충분히 볼 수 있지만

이미 생각이라는 두글자에 신이 담겨있기 때문에 이것도 상상의 범주에서 탈락되는 것이다.

'생각'은 신의 능력이자 무한한 긍정성, 내가 왕인 태도, 무조건적인 상승, 발전, 기쁨, 행복을 의미해야만한다.

 

 

상상은 현실과 연결된 생각이다. 행동을 포함한 생각이다.

현실의 내가 움직이는 적극성을 포함한 기쁘고 설레는 생각이다.

만약 머릿속에 든 하나의 생각이 내가 조작할 수 있는 조작감이 있고, 그 생각을 했을 떄 기쁘거나 설레거나 기대가 되는 방향이기만 한다면

그것은 상상이 확실하다.

지금 존재하지 않으며( 생각 ) + 내가 해야할 조작감, 행동가능성, 그려지는 길, 보이는 것 ( 행동 ) 이 있을 때다.

그리고 상상은 무조건적으로 이루어진다. 무조건. 그런 방식으로 되어있다.

 

우리가 해야할일은 상상을 구별하는 일.

상상하는 일이다. 그것말고는 할게 없다.

그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며 그것만 해도 모든게 끝나는 지점이다.

 

 

만약 지금 냉장고에 있는 어묵볶음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치자.

그런데 한쪽 생각에서는 살을 빼야한다고 주장한다.

어떤 놈이 상상인가?

살을 빼야한다고 주장하는 녀석은 지금 행동( 모양과 형상 )을 포함하고 있는가?

아니다. 그놈은 가만히 있다. 그놈새끼는 지금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다.

그놈은 지금 내가 살을 빼야만 사랑받을 수 있다고 말하는 신이 아닌 허접한 거지새끼일 뿐이다.

 

만약 살을 정말 빼야한다면, 나는 운동을 하는 '상상'을 했을 것이다.

이미 머릿속에 오늘은 먹지 않겠다고 미래의 형상과 모양이 그려지고 그것을 수행하고 있는 나를 고대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바로 지금.

그런 모양과 형상이 존재하지 않았던 지금 이순간.

아직 그려지지 않았던 것을 갑작스레 주장하는 그 존재는 사악한 존재다.

 

이미 게임은 끝나있다.

내가 할 것이었다면 이미 내가 상상을 통해 그려놓았을 것이다.

그런데 갑작스레 등장하여 어깃장을 놓는 것은 올바른 생각일 수 없다.

올바른 생각이라면 진작에 그려졌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그려야겠다 라고 먼저 생각하는 것이 상상이다.

오직 그런 상상만이 이루어진다.

 

그런 밑그림이랄까 신의 방향이 없는데 갑자기 그쪽으로 그려버리는 순간 그림을 망치는 것이다.

 

 

상상(올바른 생각, 유일한 사실)의 조건

1. 불가능하고, 현실에 없어야만한다. 가상적이어야만한다.

 

2. 내가 무조건적으로 성공하고, 무조건적으로 강함을 가지고 있고, 무조건적으로 대단한 존재라는 전제가 깔려있어야한다.

1등은 무리인 것 같고, 3등정도를 노려보자. 충분하잖아? -> 망상

1등을 해보자. -> 상상

이미 느껴지는 열기나 감정부터가 다르다. 온도가 다르다.

 

3. 현실과 연결되어야 한다. 행동자체가 포함되어있어야만 한다. 깊게말하면 풀어야할 문제, 고통이 선행해야한다.

BTS 오빠랑 결혼할꺼야. -> 망상

나는 이러이러한 문제가 있어. BTS 오빠랑 결혼한다면 그것이 해결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그렇기에 한단계씩 오빠들에게 다가기위한 계획을 세우겠어. -> 상상일 수 있음.

 

4. 언제나 상상(생각정리라고도 할 수 있음)이 행동보다 선행해야만한다. 

선행하는 것만이 상상이다. 먼저 생각한 것만이 상상이다.

아무생각도 안했는데 이루어지는 모든 것은 사기이며 지옥이다.

그런 랜덤성에 맡겨진 것은 실력을 쌓을 수도 없고 다음번에 반복불가능하다.

선행하는 것만이 정답이다.

앞선 어묵뽁음 예시처럼 먼저 그려진 것은 어묵볶음이지 살을 뺀 내가 아니다.

가장 먼저 주장한 사람이 상상이다. 두번째는 언제나 악이다.

 

5. 뜨거운 감정이나 확 올라오는 감정이 느껴져야만 한다.

불가능이 가능하다고 생각이 들고, 내가 최고고, 1등을 노리고, 지금 현실의 문제를 풀고, 본능적으로 떠오르는 어떤 것을 하려고하는데 감정이 올라오지 않는다?

말도 안되는 일이고 잘못 생각한 것이다. 착각이다.

역으로 생각해보면 뜨거운 감정이 올라오는 모든 것은 이미 1,2,3,4 번 조건이 충족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기에 굳이 생각할 필요도없이 그것이 상상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으면 된다.

 

 

꿈은 이루어진다. 모든 생각은 이루어진다.

다만, 그것이 상상일 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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