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을 주기로 했는데, 10만원만 주면 '사기'라는 죄목으로 경찰에 신고할 수 있다.

국가에선 그런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서 사기를 친 놈에게 확실한 처벌을 내린다.

 

'우리 회사는 정말 편하고 좋은 회사' 라고 말해 놓고 들어가 봐더니 그 말이 10%정도만 사실이라면 그것 또한 사기다.

회사이기만 하면 모든 것이 성립된다는 논리는

100만원을 주기로 해놓고 10만원을 준다음 나는 '돈'을 줬으니 아무 문제없다며 눈을 동그랗게 뜨며 새하얀 두 손바닥을 보여주며 열심히 흔들어 대는 것과 같다.

 

꿈과 미래에 대해서 논하는 영화, 소설, 광고, 학원들도 마찬가지다.

좋은 기분을 느끼게 해놓고 실질적으로 바뀌는게 없는 유튜브 동영상, 개그맨, 스포츠 경기, 쓸데없는 농담, 향수, 화장, 술, 담배, 마약 모두 완전히 사기범죄이다. 

고졸에 비전공자도 개발자가 될 수 있다! 연봉 6000만원! 이라는 약속이자 정의 아래에서 진행된 프로젝트의 결과가 현저하게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면 그것은 너무나도 실질적인 사기다. 경찰에 신고하면 합당한 처벌을 내려야만한다.

 

나라는 인간이 1년에 1억이상을 벌 수 있는 사람인데

어딘가에서 2400만원을 받게 했다면 그건 범죄다.

단지 '인간의 기본권을 확실하게 지킨 최저시급의 충분한 돈'을 줬으니 된거잖아? 라고 생각할 수 없는 개념이다.

변호사가 되어서 수많은 사람을 구하며 활약할 사람을 치과의사가 되도록 만들었다면 그것은 살인죄다.

'편안하고 좋은 직업을 줬잖아?' 라고 생각하는건 감옥에서 콩밥을 줬으니 '밥 줬으니 된거잖아?' 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누군가는 엄청난 성공신화인척을 하면서 어떤 직업이나 목표에 도달했다고 말하면서 똑같이 따라하라고 말한다.

그 사람의 방법으로는 딱 지금 그 수준밖에 안되고 더 성장불가능한 방법인데도 우선 명목상의 직업이나 목표에 도달한 것으로 사기를 치고 있는 것이다.

그 사람이 거기에 도달하기 위해 잡아먹은 동물들, 사람들의 마음, 써댄 비용 따위는 아무런 계산하지 않고 오직 그 명목상의 타이틀 하나만을 보고 쥐새끼마냥 잽싸게 달려가서는 안된다.

어떤 사림이 인생정기를 모두 바쳐서 달성한, 실상은 아주 작은 어떤 목표를 보고서

'와 세상엔 안되는게 없구나?' '나도 열심히만 하면 뭐든지 될 수 있구나?' 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그 사람의 방법과 그사람이 가진 것을 가지기 위해선 수많은 것들을 비효율적으로 버려내고 패대기쳐서 죽여야만 하는 길을 가야할 수도 있다.

누군가의 길을 선택하는 것은, 나의 올바른 길을 패대기쳐서 죽이는 것이다.

무언가를 선택한다는 건 무언가를 선택하지 않고 죽이는 것과 똑같은 것이다.

죽여야 한다면 죽여야 할 것들을 죽여야한다.

사기당해서 나자신을 죽여선 안된다.

그리고 내 길을 선택하는건 그 사기꾼들을 죽이는 것과 같다.

 

 

말이 그렇다는 거지 뭐.

속는 놈이 바보지. 

라고 말하는 모든 놈들은 사기꾼 그자체이며 산업시대 노가다 아저씨들마냥 depricated된 사라져야할 존재들이다.

 

야 너두 할 수 있어!

라면서 좋은 것을 주지 않는, 10%만 주는 사기꾼들에게 속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

 

사람이라면 그 언어를 듣고 생각을 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100만원을 받기로 했으면, 100만원을 받는 다고 생각하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하다.

그 사람다운 모습을 '속는 놈이 바보지' 라고 생각하는 순간 세상의 흐름에서 튕겨져 나간다. 

인간으로써의 존재를 포기하는 순간 지옥으로 빠진다.

속는 놈이 바보가 아니라, 사기꾼이 감옥에 가야할 뿐이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라이프코리아트위터 공유하기
  • shared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