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일반] 설명하다 ( explain )

 

plain : 평평한 곳. plat 

explain : 평평한 곳에서 벗어나다

 

얼굴에 난 상처가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사연이 있어서 생겼는지를 설명하면 듣는 사람은 그것을 알게 된다. ( knowing )

눈에보이는 평평한 것이 아닌, 굴곡진 삶과 시간과 상황과 맥락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된다. 

평평한 땅에 있으면 지구가 둥근지도 모른다.

이야기를 듣는 순간, 우주로 나가 지구가 둥근 것을 보는 것과 같다.

우주로 나갔기에 해와 달이 동시에 보인다. (밝을 명)

 

정확하게 보인다. (clear)

 

그렇기에 이해한다. (understand)

이번엔 평평한 곳이 아닌 아래에서 서있을 수 있게 된다.

상대방이 끝없는 위인 우주를 보여줬기에, 상대방의 아래에서 겸손하게 서있을 수 있다. 

감정, 연민, 인연이 생긴다. 같이 있고 싶어진다.

 

또한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는 순간 곧장 미래를 알게 된다.

그 방향성을 파악하는 순간이 곧 미래를 한번에 가지게 되는 순간이기에 납득하게 된다. ( 고개를 숙이고 받아들인다 )

그렇구나. 앞으로 사고 날 일은 없겠구나. 이 방향대로 가고 있었던거구나. 

전혀 모르고 예측할수없는 두려운 타인, 새로운 상황에게서 그런 편안한 마음을 느끼는 것이 곧 납득이다. 미래에 대한 안전함이다.

납득하는 순간 아무런 저항과 사고없이 차가 도로를 달리듯 당연한 결의 방향대로 이어져 나간다. 

상대방이나 상황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게 되고 당연하듯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어떤 방향으로의 힘이던 그것을 이용하게 된다.

 

그렇기에 과학적 지식이 다음에 또 똑같이 적용할 수 있듯이 납득은 곧 힘으로 변환된다.

설명이야말로 소통의 시작이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는 만큼 설명은 엄청나게 큰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