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 e 역사를 바꾼 명장열전을 보고>
전쟁사 속 명장들의 가장 중요한 공통점은 외선기동이었다.
내선기동은 자기 영역에서 돌아다니며 싸우는 방식이고 외선기동은 다른나라에 가서 싸우는 방식이다.
적진에서 싸우고, 적의 무기로 싸운다.
추울때 춥기로 작정하고 더울때 덥기로 작정한다.
추울 때 난방하거나 더울 때 에어컨을 트는게 아니다.
완전히 그 적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변화라고 할 수 있겠다.
적진에서 싸우는 것은 기존의 내가 아니여야하기 때문이다.
외선 기동을 하기 위해선 단순한 기동이 아니라 엄청난 속도가 필요하다.
내 진영이 아니기 때문에 보급이 멀기 때문이다.
그 기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말 -> 배 -> 철도 -> 탱크 등으로 변화하였지만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다.
현대에 와서 그 기동력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마음에서 전쟁을 하는 것으로 변하였다.
미군 니미츠 장군 까지 이어져오면서 딸아이가 군인들 사이에서 뛰어다니고 부하들과 밥을 먹는 방식으로 전쟁이 변화해 나가는 것에 대해 한없이 감사함이 느껴진다.
외선기동은 살육을 줄인다.
승패를 빠르게 결정지을 수 있기 때문에 무익한 희생을 줄일 수 있다.
세상을 바꾸고 더 나은 방식으로 변화시킨다.
변화가 변화를 만들어낸다.
지금 전쟁을 말타고 하는 곳은 없다.
하지만 말을 타는 것은 기본으로 깔고 들어간다.
독일의 전격전, 총력전의 시대가 지나온 지금 그 가치를 무시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내가 가진 자원에 의해 전략을 선택하는게 아닌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끌어내 불가능에 도전하는 것은 이미 1차대전이 끝난 후부터 게임의 법칙이다.
또한 2차대전의 결실인 과학이 만들어낸 핵폭탄은 징기스칸의 기마부대, 영국의 해군처럼 완전히 똑같이 지나간 과거의 결과물이다.
그것을 깔고 올라서야지 똑같은 것을 배우고 있어선 안된다.
그것이 나온 후부터는 내선기동이다. 이미 지구의 공적인 영역으로 들어왔다.
그 과거들은 문화적, 서비스적으로 돌아서야만한다. 젊은이들이 아니라 그 시대와 함께했던 노인들이 맡아야하는 영역이다. 당연히 있는 공공시설적인 역할을 해야한다.
지금 시대에 외선기동은 무엇인가.
2차대전이 끝나고 냉전시대부터 정보전이 제대로 시작된다. IT는 그것의 연장선상이라고 보았을 때 지금 전쟁터는 생각, 마음과 관련이 있다.
나르시즘이 빠짐없이 가득히 들어찬 지금 시대에 당연히 외선기동은 내가 아닌 남의 마음에서의 전쟁이다.
설마 이걸 착해져야하거나 도덕적이 되야한다고 받아들일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지금 전쟁얘기하고 있다.
그 대전제아래에서 각자의 삶에서 외선기동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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