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전략] 아는 것과 믿는 것

 

누군가를 믿고 따라가는 등 믿음에 의해서 어떤 행동을 한다는 것은 

그 행동의 리스크가 굉장히 적거나 없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한 확신이 있다는 뜻과 마찬가지다.

 

믿음이란 곧 행동이다.

그 행동은 100%에 가까운 성공확률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이나 예상이기 떄문이다.

움직이지 않을리가 없다.

 

에머슨이 말한 자기신뢰라는 것은 무엇일까?

나를 믿는다는 것은 내가 단점이나 결함이 많은 존재가 아닌, 100% 확률에 가까운 완전한 존재로 본다는 것이다.

즉 나를 능력있고, 대단한 존재로 본다는 뜻이다.

능력있고 대단한 나는 외부에서 정답을 찾는게 아닌 나스스로의 정답을 통해 일을 하는 것이 당연하게 된다.

 

나를 믿으라는 뜻은 쉽게말해 나를 대단하게 보아라 라는 뜻이다.

이 세상 어딘가에는 나의 단점이나 허접함을 모두 가려주고 나를 왕으로 취급해줄 곳이 있다.

마치 애니메이션 엘도라도에 나오는 것처럼 잉카문명 원주민들이 주인공을 신기하게 바라보고 왕으로 대우해주는 것처럼 말이다.

만약 내가 나를 믿고 있다면 나는 그런 시선을 가지고 나를 대우하고 바라보게 될 것이다.

 

믿음의 가장 상반되는 말은 '배움'이다.

정규적인 학문을 배운다거나 회사에서 3년간의 경험을 쌓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나타내는 단어가 두글자 '믿음'이다.

누군가에게 배운다는 것 자체가 이미 나를 아랫사람으로 만들어버리는 태도가 된다.

믿음은 행동이다. 절대로 배우지 않는다.

 

너 자신을 알라 라고 말한 소크라테스의 말은

마치 나의 장단점을 분석하거나 내가 좋아하는 일을 발견해서 그곳으로 가면 되는 것처럼 말하지만

그것은 모든 것이 오픈된 세상에서나 가능한 이야기다.

만약 나를 분석하고 알아보니 결론지어진 분야나 길이 막혀있다면 어디에도 갈곳이 없다.

그 때 너 자신을 알아라 라는 말은 '니 분수를 알아라'라는 전인류적 가스라이팅이 되어버린다.

미확인된 선물박스가 있는데, 그것을 알아서 좋을 때가 있고 알면 안될 떄가 있다.

알면 안될 떄는 바로 그 안에 들어있는 것이 허접하고 맘에 안드는 것일 때이다. ( 현재의 인식, 세뇌, 작은 세계관으로 보았을 때 )

 

 

아는 것은 그저 객관적인 상태를 보는것 뿐이지만

믿는 것은 객관을 넘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힘이다.

베이컨이 말한 것처럼 아는 것은 힘이지만 믿는 것은 치료약이다.

코로나 이후의 더욱더 복잡해지는 세상에서는 힘보다 치료약이 더 비쌀 수도 있다. 

그저 살아남는 것이 최고의 권력일 수 있다.

 

아직까지도 정보와 데이터의 시대에 불과하기 때문에 믿음의 시대는 오지 않았다.

아는게 아닌 모르는 것이 더중요한 시대가 아직오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시점의 신대륙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불확실과 지식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더이상 앎은 작동하지 못한다.

오직 확실한 믿음만이 작동할 수 있다.

 

믿음의 세상이란 단점이나 결함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다.

이종간의 연결이 된 상태다.

그 연결은 페이스북이 주창하는 랜선연결따위가 아닌 저 건너편 반대에 있는 무언가와의 초월적인 도약이다.

그곳에는 엘도라도가 있다. 그곳에선 모든 개인이 왕이 된다.

그 누구도 누구의 아래에 있지 않는다. 누구도 배우지 않는다.

그저 모든 사람이 행동하고 실천하는 세계다.

 

'아직 몰라' 라는 생각을 가지지 않고 도달할 수 있는 정점은 없다.

모를 때 불가능한 것이 가능해진다.

모를 때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간다.

아무것도 안해도 존재가 증명되는 곳을 찾는다.

 

나의 재능이 아무리 하찮고 보잘 것 없어도 나는 지금 이렇게 존재하고 있다. 그러므로 스스로 확신을 얻거나 동료들에게 확신을 주기 위해서 자신에 대해 어떤 부차적인 증명도 할 필요가 없다.
정말로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는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아니라 내가 해야 할 일이다. 이것은 일상생활에서나 영적인 삶에서나 똑같이 어렵다. 그러나 중요한 것과 하찮은 것을 구분하는 훌륭한 기준이 되어준다.
세상의 견해를 좇아 사는 것은 쉬운 일이다. 홀로 자신의 생각만을 좇아 사는 것도 쉽다. 그러나 위대한 사람은 군중 한가운데 있으면서도 더 없이 온화하게 독립적이고 우아한 삶을 유지한다. - 랄프 왈도 에머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