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도움을 줘야 무언가를 얻는다. 라는 말이 있다.

너무나도 친절하고 멋있어 보이지만 자기희생적인 이 말은 완전하게 틀렸다.

이 쉬운 생각은 얼핏보면 예수님이라도 된듯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장사치들의 얄팍한 마음과 단 하나도 다르지 않다.

무언가를 얻기위한 마음이 들어간 너무나도 사악한 생각이다.

내가 먼저 주었으니, 이제 너도 내놓아라.

만약 그 준 것을 원하지 않았다면 상대방에게 그것은 완전히 폭력이다.

나르시시스트들의 공격이다.

 

도움은 그게 아니다.

얻기 위해 주는 것이 아니라, 받았기 때문에 주는 것이다.

내가 먼저 무언가를 준다는 오만하고 기만적인 생각이 아니라, 이미 받았기 때문에 줄 수 있는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몸을 받았고, 아무것도하지 않고 재능과 환경을 받았기 때문에 주는 것이다.

나에게 부족하고 3~4개 밖에 없는데 뼈와 살을 깎아가며 1개를 나눠주는 개념이 아니라

나에게 넘쳐나고 풍성한 어떤 것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나눠주는 것이 도움이다.

나도 그런것을 받았기 때문에 돌려줄 수 있는 것 뿐이다.

그런 것이 아니고서 도움을 주는 척 해서는 안된다.

도움이란 무언가를 받기위한 마음이 아니라 내 행동이 모든것의 마지막 행동으로써 종결되는 행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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