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버는 사람은 미래를 얻는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처가 가능한 힘을 얻는다.
그건 마치 안개가 낀 지역에서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높은 산에 올라가는 것을 선택한 것과 같다. 자연을 거슬러야하기 때문에 그만큼 힘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돈을 쓰는 사람은 미래를 포기하고 현재를 얻는다.
지금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았으니 미래보다 현재에 힘을 이동시킨다.
현재로 이동시키는 것은 쉽고 간편하다. 자연을 거슬러갈 필요없이 자연에 알맞게 자리잡으면 되기 때문이다.
돈을 버는 사람은 엔트로피를 역행해 질서를 만들어야하므로 반드시 힘이 든다.
반드시 에너지를 공급해야만한다.
그때 드는 감정은 분노, 불안, 두려움, 긴장, 어려움, 답답함 등 부정적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결과로써 파생된다.
돈을 쓰는 사람은 그저 엔트로피를 순행하기 때문에 에너지가 쓰이지 않는다. 에너지를 공급받기 때문에 그때 드는 감정은 기쁨, 상쾌함, 가벼움 등 긍정적인 측면의 결과가 파생된다.
사람들은 돈을 벌고 쓰며 살아간다.
그것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람들은 감정을 주고받는 표현의 세상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돈 이전에 먼저 감정이 선행한다.
돈은 허상되지만 감정은 실체에 가깝다.
돈은 표면적이고 결과적이지만 그것을 이끌어내는 진짜는 절대로 거부할 수 없는 신의 절대명령과도 같은 감정이다.
배가 고플때 음식을 찾아먹으라는 그 명령을 거부할 수 없었던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다. 그 명령은 이미 나를 넘어선 것이다. 도덕주의나 의지력으로 넘어설 수 없다는 것을 마음 속 깊이깊이 알고 있다.
그것은 내가 아니라 나와 거리를 둔 무언가의 명령이다. 냉장고까지 걸어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이미 내 마음 속에 전제되고 있기에 거부할 수 없다.
신은 그 모든 선행조건들을 이미 계산이 끝낸 후 명령을 내린다. 감옥에 갇혀있다면 배고픈 것을 참을 수 있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이미 내려진 명령을 거부할 수 없다.
냉장고로 걸어가면 나의 감정은 기쁨으로 바뀌지만 감옥에 그냥 갇혀있다면 나의 감정은 두려움으로 바뀐다.
다시 표현해보자. 냉장고로 가는 것은 돈을 쓴 것이고 감옥에 갇혀있는 것은 돈을 번 것이다.
살이 빠진 것이니 돈을 번거나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왜 돈을 벌지 못할까?
그 이유는 너무나도 정확하게도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두려움을 보고 두려움을 느낀 사람들의 시선과 행동은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인디언 추장이 높은 산을 힘겹게 올라가서 본 정보를 나누어 주는 것처럼말이다.
하지만 사람들, 에고들은 두려움만 보면 발버둥을 치고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기 위해 목숨을 건다.
오직 좋은 감정만을 느끼기 위해서 살아간다.
많은 소시민들이 그토록 고통스러운 일자리와 사회에서 사는 이유를 명확하게 알 수 있다.
그것이 고통스럽지 않다고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돈을 누구보다도 많이 썼다.
그들은 좋은 감정에 푹 빠지기위해서 목숨을 걸고 돈을 썼다. 인간이기보다 자연이기를 선택했다.
그랬기때문에 그 비용과 빚이 어마어마 한 것이다. 그러니 평생 뼈빠지게 일하는게 당연한 결과다. 하지만 그것은 억울하고 원망적인 것이 아닌 빚진 비용을 지불하는 너무나도 공평한 교환과정이었을 뿐이다.
그들도 무한정 지옥같은 손해를 보는 건 아니다. 왜냐면 그만큼 감정이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삶을 얻었기 때문이다.
다만 생산자가 생산한 것은 복리로 증가하는 것에 비해 소비자들은 그저 일직선적인 이득만을 본다는 것이 맹점이다. 그 속도로는 회전하는 지구와 자연을 따라잡을 수 없게 설계되어 있다.
어떻게 하면 돈을 벌까?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기만 하면된다.
두려움을 직면하기만 하면된다.
인간으로써 살아가기로 결정하기만 하면 된다.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다는 것은 내 살을 칼로 떼어내는 것이 아니라, 나라는 존재를 미래에 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내가 결핍되어가고 작아지는 것이 아닌 그냥 나라는 감정생산 기계에서 부정적이라고 판단되는 그것을 생산하는 것 뿐이다. 어떤 손해도 없다. 돈을 버는데 무슨 손해인가?
도덕주의에 빠진 에고는 이것을 '부정적이고 절대로 하면 안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규정 짓는다.
하지만 누구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을 두렵다고 말하지 않고 설렌다고 표현한다. 그렇다고 두렵지 않은 건 아니다.
산이 좋아서 일부러 오르는 사람도 있다.
모든 것은 양자적으로 진동한다. 두가지 상태가 모두 포함되어있다.
부정적인 것을 먼저 선택함으로써 인간은 그 결과로써 긍정적인 것을 얻을 수 있다.
상황상황마다 느껴지는 감정은 그자체로 돈이다.
돈이란 미래이기에 감정은 결국 미래까지 모두 내다본, 이미 계산이 끝난 결과보고적 신호이다.
돈이 어떤 미래라도 객관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있듯 감정 또한 그러하다.
돈이 없더라도 감정만 있다면 미래에 대응 할 수 있다.
미래는 부정적인 감정으로 표시되고 현재는 긍정적인 감정으로 표시된다.
내 마음 속에 부정적인 감정이 풍부할 수록 엄청난 돈과 미래의 기회가 있는 곳이라는 매핑이다.
부정적인 감정과 긍정적인 감정. 질서와 무질서, 휴식과 일이 조화를 이루어야 정말로 상승하고 돈을 벌고 좋은 삶을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