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지를 정할 때 가까운 곳으로 이동하는 것에 대해 그 어떠한 사람도 동의한다.

가격이 싸며, 빠르고, 친근하다.

 

그럼에도 왜 사람들은 유럽여행을 자주간다거나 미국 이민 호주 이민을 선택하려고 하는 것일까?

특히나 미국에 많은 사람들이 가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라고 봐야한다.

아무리 1등국가라고 하더라도 물가가 비싸고, 비용이 많이들기 때문이다.

동양인이 서양에 바로 건너가버리기 때문에 인종차별같은것이 생기는 것이다.

차라리 그 경계에 있는 홍콩이나 싱가포르부터 경험해보는건 어떨까? 

동양이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으니까.

 

 

한번에 큰 투자를 해서 기반을 만들어, 열심히 노력해서 사는 것이 옳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큰 투자를 하기까지 노력하며 참아가며 소시오패스들에게 아부를 떨며 사회를 더럽히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은 간과한 것이다.

투자를 하더라도, 근거와 기반이 있어야하는 법이다.

 

정말 미국에서밖에 할 수 없는 일이며, 특정한 조건에 의해 비용을 많이 줄일 수 있고 (장학금을 확정받고 미국대학에 입학하는 등) 의 근거가 없는 이상 선택하는건 정말 바보같은 일이다.

 

부모가 돈이 많기 때문에 그 자본금을 활용하여 미국에 유학을 간다?

정말 자산에 영향을 1%정도도 끼치지 않을 정도면 그러한 논리도 맞다.

그런데 부모는 경제적인 선택에 의해서 부를 만들었는데, 자녀는 비경제적인 선택을 통해 부를 만든다?

자녀는 그럼 작은 실패를 하더라도 모든 것이 '투자'를 제대로 받지 못해서 실패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금쪽이가 될 뿐이다.

 

 

기반과 기초가 있어야한다는 건 누구나 동의한다.

하지만 유럽여행을 간다거나 무엇이든 배울 수 있고 어디로든 이사를 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대체 왜 이런 이중적인 잣대를 가지게 된걸까.

 

왜 가까운 것부터 시작하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이 있는 것일까?

그것은 '나'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멀리 떨어지고 다른 곳으로 날라가고 싶기 때문이다.

 

그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자기자신이 미워지는 자기혐오, 부모 혐오는 너무나도 그럴만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근거리를 벗어날 근거를 주지는 않는다.

 

목적지로 해야하는 것은

'지근거리지만, 완전히 다른 곳' 이라는 창조적인 곳이어야한다.

당연히 나를 싫어하고 부모를 싫어하니까 떠나야하는건 맞겠지만

그렇다고 가까운 곳으로 아무대나 이동하면 완전히 그대로인데 이동의 의미가 없다.

 

예를들면 전라도와 경상도의 경계 사이에 살고있지만 전라도 쪽에 살고 있는 사람은,

왼쪽으로 이동해봤자 똑같은 전라도이지만, 

오른쪽으로 똑같은 거리를 이동했는데 경상도라는 완전히 문화도 다르고 오히려 싸우기까지하는 지역으로 갈 수 있게된다.

같은 거리지만 경계를 넘어선 곳이기에 창조적이다.

완전히 새로우면서, 동시에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

 

그런 곳으로 이동해 나가는 것이 목적지가 되어야한다.

이전 것과 다음 것이 합쳐지며 앞으로 나가야 하는거지,

이전것을 그냥 확 다 버려버리고 앞으로 나가는 것은 매우 약하다.

 

뭔가 할만해야한다.

근거가 있고 아다리가 맞아야한다.

해볼만 해야한다.

원재료들이 풍성하게 있어야한다.

움직일만한 명분과 근거가 있어야한다.

너무 어려워서도 안되고, 너무 쉬워서도 안된다.

자신감있는 자세를 갖추면 자신감이 생기는게 아니라,

자신감이 있을만하기에 자신감이 생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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