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을 하는 유일한 이유는 시간계산이 안되기 때문이다.
현재의 상태로 미래와 맞다이를 뜨기 때문에 걱정되고 불안한 것이다.
예를 들면 방구석에 앉아 유투브를 보고있을때
화면에 나오는 인물들은 너무나도 대단한데 나는 가만히 앉아있으니 굴욕감과 부러움이 생긴다.
나도 그런 상황이나 환경이 되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는데도
지금 의자에 앉아서 방구석에 있는 나와 그 대상과 비교해버린다.
말이 안되는 소리다.
아직 그 상황이 되지 않았고 그 환경에 있지 않았을 때는 당연히 어려워보이는게 사실이지만
막상 그 상황이 되면 할 수 있게 되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또한 시간계산이 되지 않아서 오늘 24시간 안에 뭔가를 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미래가 걱정이 된다.
사실 미래라는 것은 정말 많은 시간들이 합쳐지고 합쳐져서 벌어지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한단계씩 가는 것이 당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하면 슈퍼점프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걱정한다.
걱정과 불안은 기본적으로 시간이라는 것을 볼 줄 모르는 멍청한 자아가 만들어낸 것이다.
뒤에서 조곤거리며 현상태를 제대로 파악할 줄 모르는 허접한 자아가 나를 한번 조져보기위해 속삭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