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있는 모든 둘째 아싸 이류 막내 어린애들 조연들 열성 유전자들 아프고 쇄약한 사람들 에겐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다.
누군가에게 책임을 맡기고 어리광을 부리고자 하는 마음은 큰 단점으로 작용한다.
그 족쇄와 같은 철저하게 매번 미끄러져버리는 특성은 극복하기 힘들다.
트라우마가 생겨 당연히 쉬운 것들조차 반드시 미끄러지듯, 어릴때 맞았던 형에게 늙어서도 개기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반드시 환경을 바꾸어야만 한다. 다른 환경을 얻어내기 위해 신이 주신 고통이다. 어쩌면 축복이다.
그것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나보다 어린애들과 함께하는 것이다.
내세계에서는 내가 가장 힘들고 부족한 사람인 것 같지만
그 어떤 시스템의 세상에서도 새로운 아이들이 태어난다.
내 기준이서 열성인 것이 그 밑에 시스템에선 엄청난 것일 수도 있다.
마법사가 레벨을 올렸더니 초심자 전사보다 근접 공격력이 쌔져버리는 것과 같다.
그 완전히 넘어간 세계에선 밸런스가 재구성되고 공수가 뒤바뀌게 된다.
세상이라는 전체계에 포함되려고 하지말고 새로운 울타리를 치고 작은 세계를 구성해야한다.
나보다 어리고 못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려고 노력하고 그 비중을 늘려나가야한다.
자기가 인생이 힘들고 열성이라고 생각할 수록 고등학교 선생님보다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기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옳다.
막내의 장점과 우두머리가 되어보는 두가지 특성이 모두 주어져야 사람은 올바르게 살 수 있다.
아빠보다 엄마가 아이를 돌보듯
그 밑과의 연결고리가 사라지면 시스템은 밸런스 붕괴로 무너진다.
여성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주어진 역할이다.
여성적이라는 어감이 쓸데없이 많은 것을 포함해서 이상해보여서 그렇지 그냥 당연한 거다. 더 위대한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