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문제에 있어서 한번 언급을 주고, 경고를 주거나 법적인 제재를 가할 때 

그것이 반영이 되어 수정이되고 개선이 되는 것이 있는가 하면

아무리 반복해서 제재를 가해도 변하지 않고 계속해서 문제가 유지되는 것도 있다.

 

옷에 묻은 얼룩이 지워지는 것이 있는가 하면, 지워지지 않는 것도 있다.

쉽게 지워지는게 있는가하면 더이상 쓰지 못할 정도로 지울 수 없는 것에 가까운 것도 있다.

 

 모든 문제가 단순한 해결책을 강구한다고해서 풀려야하는 것이 당연한게 아니다.

풀리는게 있는가하면, 풀리지 않는게 있다.

 

누구에게는 너무나도 쉽게 풀릴 수 있고 당연한 것이 

누군가에게는 절대로 지울 수 없는 얼룩처럼 풀리지 않는 것이 있다.

 

세상은 꼬여있기 때문에 우리는 언제나

말하고 지적하고 움직이면 쉽게 풀리는 문제를 절대 풀리지 않을거라 장담하며 움직이지 않고,

절대 풀리지 않는 문제를 조금 움직인다고해서 풀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버린다.

참 어렵다.

문제가 어려운 것이 아닌, 나의 마음이 어렵다.

 

쉬운문제에 대해선 우리는 상식수준의 움직임과 언급을 통해 풀어나가야한다.

그 쉬운문제를 잘해결하기위해 리만가설을 풀고 카이스트대학에서 로봇을 만들고 하버드 유학을 준비할 필요가 전혀없다.

포기하지말고 움직여야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어려운 문제에 대한 태도다.

쉽게 생각하면 어려운 문제를 잘 풀어내기위해 전문가가 되고 지식을 쌓고 돈을 투자해야한다고 생각해버린다.

엄청난 착각이다.

그것은 옷에 묻은 지워지지 않는 얼룩을 지워보기 위해 패션디자인학과에 진학하는 것과 같다.

문제는 어렵기 때문에 문제다. 

풀리지 않기에 문제다.

 

 나에게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고통을 주는 문제는 분명히 해결해야한다.

그 해결의 방법은 전문가가 되는 것이 아닌, 문제와 계속해서 싸우려고하는것이 아닌

돌려서 우회하기위해 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워지지 않는 얼룩이 있다면 버리고 새로운 옷을 사입으면 된다.

 

 

그러한 어려운 문제를 단점이라고 말해보자.

단점은 무시함으로써 완성되는 것이다.

문제는 해결해야하지만, 단점은 무시하는 것이다.

 

단점을 무시한다고해서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다.

그냥 무시만 하고있으면 계속해서 고통을 줄텐데?

무시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하자는 것이다.

새로운 것을 들이는 것이다.

밥만 들어간 맹맹하고 재미없는 김밥을 맛있는 김밥으로 만들기 위해 초고급 쌀과 초고급 밥솥을 사기위해 노력하는게 아니라, 그냥 단무지 하나를 추가하는 것이다.

단점을 대하기 위해선 완전히 변화하거나 완전히 새로운 것이 될 필요가 있다.

 

 

한번 찔러보자.

이것은 '문제'인가? '단점'인가?

확실하게 구분하고 단점을 해결하려고는 하지말자.

바뀌지않는것을 바꾸려고하지말고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는 것이 인생의 기본 전략이 아니겠는가.

 

길을 선택하고 시간을 투자하려고 할 때

막혀있는 단점의 길은 가지말고 돌아가자.

상식적으로 바꿀 수 있는 그런 곳으로 계속 가다보면

단점따위는 별것아니게 넘길 수 있는 아이템들이 점점 갖춰질 수 밖에 없다.

 

남의 단점이나 인생의 단점, 환경의 단점을 언급하지말고 불평하지말자.

말그대로 '짧은 점' 아니겠는가. 짧은 곳에 왜 가. 긴 곳으로 가야지.

불평하는 에너지에 머물지말고

문제를 해결하는 적극적인 에너지에 머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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