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측면을 버리고 희생하거나 고통을 감수하는 것은 어른의 태도다.
어떤 어른이냐면 평생 노동하고 다음 세대로 해야할 일을 떠맡기는 사람들을 말한다.
참으로 허접한 존재들이다.
그들은 전문영역을 선택하거나 한가지 목표를 고정하는 방식으로 삶을 산다.
그 선택이 나머지를 버리는 선택인지 인식하지 못한다.
그와 반대로 하나도 빠짐없이 챙기려는 욕심쟁이같이 떼쓰는 것은 아이의 태도다.
어떤 아이냐면 세상의 틀에 굴하지 않고 무언가를 변화시키는 아이들을 말한다.
어른인지 아이인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어른인지, 어떤 아이인지가 중요하다.
아이들을 청승맞다고 하거나 미성숙하다고 하거나 피터팬 증후군이라고 놀리거나 애새끼라고 비하하더라도 아이로 남는 것이 필요하다.
버리는 것 없이 빠짐없이 챙겨야만 한다.
[생각출처 - 파이널판타지 10 중 대사]
아론 : 포기하지마. 살아있으면.. 무한한 가능성이 너를 기다리고있어.
와카 : 너 말이야. [신]을 쓰러트리고 유우나도 살리고 거기다 [신]의 부활도 막겠다는거야? 그게 전부 이뤄지면 최고겠지만..
루루 : 너무 욕심이 과하면 전부 잃고 말아.
티다 : 싫어 욕심 부릴거야.
와카 : 그런 유치한 이야기 하지 말라고! ( 풋내나는, 미숙한 )
티다 : 유치해도 상관없어 어른인척 폼잡고 있으면서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못하는 건 절대로 싫어! 그래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
나는.. 이런 유치한 성격 절대 안바꿀꺼야. 그래 어떻게 해야하는지 전혀 모르겠어. 하지만 10년 전에 아론이 했던 말 믿어볼래.
버리지않고 형태를 유지하는 우리의 몸처럼, 일정한 형태를 유지하는 것은 곧 살아있음이다.
살아있음은 곧 모여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