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한 이유는 상대할 적을 너무 크게 잡았거나 실제로 상대할 적이 너무 버겁고 크기 때문이다.
애매하다.
불확실하다.
그래서 하고 싶지가 않다.
필요없을 것 같고 소용이 없을 것 같다.
의미가없고 너무나도 멀다.
갈길이 너무 나도 멀다.
무기력은 그렇게 리더의 부재에서 온다. 너무나도 큰 적을 상대해야할 상황을 만들어버렸으니 말이다.
태어난 아이한테 격투기 선수와 싸우라고 명령하는 꼴이다.
방향은 맞을지라도 당장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잘못 이끈 것이다.
앞에는 너무나도 어려운 장애물과 함정들이 있으니까 말이다.
그 큰 적, 멀리있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가깝고 쉬운것부터 하는 '명확성' 말고는 해답이 없다.
명확하고 구체적인 지시가 없을 때. 현실적이고 사실적이면서 과학적인 단계가 없을 때 비로소 무기력이 찾아온다.
무기력은 그렇게 책임의 부재에서 온다. 너무나도 무거워진다.
그렇기에 책임을 전적으로 자기가 떠안은 '명확한 지시'만이 해답이다.
나는 이미 너무나도 무겁기 때문에, 적어도 해야할일은 너무나도 쉬워야만한다. 단 하나의 책임도 지지 않아야한다.
목표가 클수록 한단게 한단계 명확한 길이 있어야만한다. 그렇지 않고선 너무나도 큰 두려움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무기력의 천적은 명확성이다.
자기자신의 리더로써 내 능력과 상황에 맞는 할만한 일을 시켜주지 않는 이상, 내 몸은 움직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