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애 (성적인 사랑) - 아직 가지지 못한 단 하나의 대상을 향한 나만 가지고싶은 독점욕 
< 장점 > 육체적 쾌락
< 단점 > 중독, 범죄
 
모성애 - 가지고 있는 대상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 
< 장점 > 어떠한 경우에도 용서되고 사랑받을 수 있다.
< 단점 > 가족이 아닌 외부의 대상에 대한 무한한 잔인함, 펜타닐 마약복용과 같은 과도한 릴랙스, 과보호로 인해 좀비가 되는 것. 도전정신 거세됨.
 
부성애 - 명령을 듣고 조건을 충족하면 주는 사랑
< 장점 > 조건만 지키면 보호받고 사랑받을 수 있다.
< 단점 > 조건을 지키지 못하면 가족인데도 잔인하게 외부인 취급을 받는 기만을 받을 수 있다.
 
 
형제애 (우애) - 모든 인간에 대한 동등한 사랑
세상에 무엇이든 장단점이 있는 법이지. 라는 말은 매우 싫어하는 말이다.
왜냐면 어떤 것은 분명히 장단점이 없이 무조건 좋거나 무조건 나쁜 것도 있기 때문이다.
 
 

사랑의 모든 형태의 바탕에 놓여 있는 가장 기본적인 사랑은 '형제애'다. 
육친을 사랑하는 것은 훌륭한 일이 아니다. 짐승도 새끼를 사랑하고 보호한다.
무력한 사람을 동정함으로써, 인간은 형제에 대한 사랑을 발달시키기 시작한다. - <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나나 내 가족의 범주를 넘어서 무언가를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형제애는 가장 어렵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적용가능하기에 효과적이며 깊고 넓다.
안전하면서도 지속가능하다.
편안하다. 누구에게도 적용가능하다.
그렇기에 모두가 추구해야할 방향이다.
 
 
형제애는 왜인지 '도움을 주는' 의 개념으로 많이 설명된다.
즉 받는게 아니라 주는 것, 하는 것으로 분류된다.
왜 그럴까?
 
거리가 멀기 때문에
내가 주더라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고,
내가 받더라도 정확하게 준 사람에게 줄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성애를 받기위해선 적극적으로 구애를 하면되고
모성애를 받기위해선 엄마 곁에 꼭 붙어있으면되고
부성애를 받기위해선 조건을 열심히 지키면 되지만
형제애를 의도적으로 받는 방법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거리가 먼 불특정 다수가 언제 어디서 줄지 모르고 이유도 없이 조건도 없이 줄때도 있고 주지 않을 때도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받는 방법은 존재할수 없게 된다.
서로에게 사실상 책임이 없기에 본인의 마음에 따라서만 자유롭게 선택하는 부분이다.
 
그렇기에 형제애를 하는 방법은 오직 '주는 것' 밖에 없다.
사실상 이미 많이 받고 있기 때문도 있다.
 
사랑을 돈에 비유해본다면,
성애 - 소비이기에 써야함. 그리고 상대방에게 좋은 제품을 내가 받아야만함.
모성애 - 대출이기에 갚아야함
부성애 - 월급이기에 일해야함
형제애 - 기본 소득. 그냥 소매넣기를 당해버렸다.
 
이유없이 이미 받았다.
그렇기에 주는 것 밖에 소통방법이 없는 것이다.
먼저 받았기에 준다. 
너무나도 당연하다.
브루노 마스의 노래처럼 그게 친구로써 해야할 일이다. 
서로가 서로에 기대고 있기 떄문에 암묵적으로 모두에게 그런 사명이 있는 것이다.
줘야할 의무적인 책임은 없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줬을 때 훨씬 큰 행복이 느껴진다.
 
 
만약 형제애가 최고의 삶의 형태라고 한다면, 내가 찾아야하는 것은 '주면서도 행복한' 무언가다.
단순히 주기만하면 내가 죽어갈 수 있으니까
주는것 자체가 기분이 좋다거나 나에게 많이 남아서 줘도 상관없는 것을 준다던가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만 준다던가 
계속해서 줄 수 있도록 실력이나 자원을 키워나가는 수밖에 없다.
 
'도움을 주세요' 라고 떼쓰는건 부모에게만 가능하지만
'도움을 줄게요' 라는것은 언제 어느 때나 누구에게나 할수있기에 
해야할 컨텐츠도 많고 할 말도 많아지고 돈도 많이 벌고 기분도 계속해서 좋을 수 있는 무한성을 가지고 있다.
 
 

Find out what we're made of 
(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생각해봐 )
When we are called to help our friends in need.
( 어려움에 처한 친구들을 도와주기 위해서지 )
You can count on me like 1 2 3 I'll be there.
( 너가 1 2 3 카운트를 세면 내가 거기에 있을게 )

Count On Me - Bruno Mars

 
 
 
다시 생각해보니 형제애를 받는 방법도 있다.
일부러 어려움에 처해지면 된다.
혼자가 아니기 때문에, 어려움에 처해지면 누군가가 도와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러 의도적으로 피해의식에 휩쌓이는 것이 아니라,
내가 형제애를 할 수 있는 적극적인 꿈에 대한 도전이나, 어려움과 문제에 대한 도전을 할 때.
그러한 어려움일 때 훨씬 많은 친구들이 당연한듯이 도와줄 것이다.
결국 주는 방법밖에 없다.
주기위해서라면 어려워져도되고 힘든일이어도 상관없다.
도움을 주기 위했으므로, 도움을 받을 것임을 믿어도 상관없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라이프코리아트위터 공유하기
  • shared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