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학과 출신으로써 해킹이란 취약점을 찾아 비집고 들어가는 것이라는걸 정확히 알고 있다.

여러가지를 잘해놔도 단 하나의 구멍만 있으면 그곳을 통해 해킹을 당하기 마련이다.


그 구멍은 남겨진 곳이다.
소외받고 신경써주지 못한 부분이다.


누구나 80%는 잘한다.
누구에게나 좋은 점이나 잘하는 점 이 있다.
누구나 친절하고 다 착하다.

그런데 과연 남김 없이 모든 것을 신경 썼는가?
자기의 뒷구멍까지도 잘 가려놨는가?

그런것도 신경쓰지 못하면서 모든사람이 자기가 위대한 징기스칸이자 친절하고 한없이 착한 공주님이라고 생각하면 참 곤란하다.


승부는 정확히 뒷구멍에 따라 결정된다.
모두가 잘하는건 소거되고 시작해야하지 않겠는가.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이 중요해진다고 한다.
쓰고 남겨진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환경을 위한 기술이다.
누구나 쓰는 것은 동등한 능력을 가졌다면
그것을 얼마나 순환시켜서 재활용 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한마디로 지속성이 중요하다.


누구에게나 장점과 단점이 있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단점을 얼마나 잘 가리는지, 혹은 단점을 얼마나 재활용하여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지가 승패를 가른다.

내가 신경쓰지 않아도 장점은 기능하고 작동한다.
하지만 내 뒷구멍은 신경을 쓰고 의도적으로 조작해야만 올바른 방식으로 기능하고 작동한다.

단점을 극복하고 단점만 없애기 위해 노력하자는 말인 건 분명하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그 단점을 극복하기위해 장점을 사용해서는 안된다고까지는 말하지.않았다.

단점을 극복하기위해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

목적이 단점이고 수단은 장점이다.


사회 전체를 보자.
사회에 있는 문제를 푼 사람이 진짜 돈을 번다.
사회가 신경쓰지 못하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풀어낸 사람이 돈을 번다.

금광에서 금을 캐는 것보다 그 사람들에게 청바지를 파는 사람이 더 큰 돈을 번다는 투자자들의 격언처럼

사회가 잘하는 것을 나도 잘해보고자 하는 것은 치열한 경쟁을 유발하고 돈을 벌긴 벌지만 공산주의처럼 수많은 사람들과 파이를 나누어 먹어야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경쟁이 없는 곳으로 가는 것이 자본주의의 기본이자 당연한 인간의 진로다.


그 사회의 뒷구멍의 문제를 풀기위해서
사회에 있는 힘들을 이용하는 것.

남겨져있는 것을 주워먹는 것이 중요하다.
유틸리티적인 것이 더 중요하다.

만화 바라카몬에서 나온 지혜처럼 사람들이 모두 신경쓰거 있는 위에만 보는 것이 아닌 땅에 떨어진 떡을 줍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해킹을 당해 완전히 고꾸라질 수있는 치명적인 구멍을 가지고 불안함과 함께 살아가는 것보다 구멍없는 온전한  삶을 사는 것이 옳다. 그 온전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지속성을 만들고 통계학적으로 승리에 가장 큰 기여를 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하지 못하는 일을 담당하고 남겨진 무언가를 처리해주는 것. 얼마나 가족적이며 친절한가?
그렇기에 생존권을 보장받는다. 승리를 보장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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