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령 선생님의 <디지로그> 책의 내용은 먹는 것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책의 로고는 하회탈이 헤드셋을 끼고있는 모습을 하고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모두 품는 개념은 바로 '리듬' 이라는 것을 알고계셨던 것 같다.
웃으며 음악을 듣는 것, 신나는 것.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뛰어넘는 신호다.
아날로그의 단점인 '잡음'을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선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make some noise! 라고 잡음을 부탁할 정도다.
코미디는 사람들이 자지러지게 웃기를 원하며, 스포츠는 미친듯이 소리지르며 응원하길 바라며, 공연은 프리스타일이라는 즉흥적인 움직임에 환호성을 지르며, 게임에선 불협화음이 콘텐츠가 되고 영화에선 스토리가 된다.
그러면서 디지털의 단점인 기계적인 '복제' 과정 또한 긍정적으로 본다.
기업비밀이나 지적재산권, 예술적인 분야에서는 복제되면 범죄지만, 예술이긴해도 대중적인 엔터테인먼트, 코미디, 콘텐츠 분야에선 입소문이 오히려 필요해서 일부러 퍼트리려고한다.
유투브에선 공짜로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아이돌 팬계정에선 아이돌의 영상을 그냥 가져가도 그대로 놔둔다.
전세계로 확장되는 디지털 생태계와 완전히 동조적인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직선이던 곡선이던 가리지않고 리듬을 타는 것. 엇박을 타는 것.
심장박동의 조절, 두근두근 설레는 것. 강약을 조절하는 것.
그런 신나는 것들은 아날로그적인 신호와 디지털적인 신호를 가리지 않는다.
싸우는 것을 서슴치않고, 어두운 상황도 받아들인다.
그 모든 것이 결국 스토리에 불과한 신나는 엔터테인먼트이기 때문이다.
그 신호를 발신하는 인플루언서, 유투버, 스포츠선수, 셀레브리티 즉 스타들을 따라갈 필요가 있다.
첨단, 디지털, 미래는 모두 화기운의 빛을 뜻하며
과거, 아날로그는 어둠을 의미한다.
경제발전과 미래, 글로벌화를 위해 인공지능이나 첨단 디지털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어둠, 과거, 밤으로 다이빙 할 필요가 있다.
어두우면 어두울 수록, 별은 더 또렷이 보이고 빛난다.
빛을 쫓아가야만 하는게 아니라, 어둠속에서도 이미 반짝거리고 있다.
낮동안만 존재하는 햇빛이 아닌, 멀지만 계속해서 빛나고있는 별을 쫓아갈 필요가 있다.
어둠을 긍정해보면 마치 클럽 분위기처럼 신난다고해야할까 집중된다고 해야할까
박물관에 스팟라이트된 문화재를 감상하기에 좋다.
아무도 보지 않기에 표현하기에 참 좋은 상태다.
별을 보기에 딱좋은 시간이다.
신나면 그게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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