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 없는 것 같은 기생수들은 서로를 식별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어보인다.
눈빛만봐도 알아채는지 아니면 분위기만으로도 알아채는지 몰라도
동족을 인식하는데 있어서 귀신같은 면모를 보인다.
서로서로 물고 빨고 띄워준다.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 칭찬하고 잘했다고 해주며 은근슬쩍 자기자신을 어필한다.
그로인해서 사람들의 가치평가에 잘못된 데이터를 넣어 헷갈리게 만든다.
그래야 자기자신이 살아갈 수 있는 '혐기성' 환경 즉 산소가 적은 환경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서로 싸우게 되는 상황에선 짐승처럼 서로에게 잔인해진다.
일할 때 일하고, 쉴 때 쉬는 이상적인 생명체들인가?
내가보기엔 그냥 병신들이다.
만약 이 세상이 마피아게임이라면, 생각보다 너무나도 쉬운 게임이 될 것 같다.
얘내들 티내는 모습이 너무나도 유치해서 눈에 잘 들어오기 때문이다.
세탁기 돌리듯이 돌리고 돌려 줘야겠다.
전혀 모른척 해줘야겠다.
그리고 배불리 먹어 살찐 황금고블린을 잡아
때가 되었을 때 수확하면 되는 것이다.
리얼리티 트랜서핑에 나오는 '펜듈럼'은 마치 거대한 악의 세력처럼 표현된다.
갈등을 유발해 에너지를 빨아먹는다는 제3의 조직이 이 세상에 있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해결책은 거기에 어떠한 관심도 주지 않고 저항하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내가보기에 악의 세력들은 그렇게 작동하지 않는다.
만화 기생수의 세계관처럼 지구에 침범했을 뿐이며, 지배적인 세력이 아니다.
그래서 기생수들은 숨어다니고 관심을 바라지 않는다.
무관심 속에서 버스를 타며 공정하지 않은 이득을 얻어간다.
관심을 주고 밝혀내려고하면, 강한 기생수들의 싸움 능력에 의해 큰 손해를 입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무관심이 답이라고 말하는 것은 게으르고 멍청한 생각이다.
지속적인 거리조절을 통해 관리해야한다.
우리가 짐승 호랑이 곰 야생동물을 관리하듯이 말이다.
무관심은 당연한 거지만, 그들이 공격해 내려올 때도 무관심한건 말도 안되는 정신병에 가까운 생각이다.
무관심과 관심이 공존해야한다.
너무나도 당연한 무관심으로 살아있게 하되,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야생동물이 이빨을 드러내면, 정말로 조져야하는 것이다.
그들도 인간이었지만 마음을 끝내 모두 긁어내 제거해버린 생명체들이다.
단군신화가 있기에 곰도 마늘과 쑥을 먹어서 인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하긴 할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인 목표는, 그들을 귀여운 반려동물 혹은 동물원의 동물로 키우는 정도가 지상목표이다.
무서운 것이 분명하고 경계하고 조심해야하는 것도 분명하다.
하지만 나는 도구를 사용할줄 알며 그들의 네트워크보다 더 끈끈한 네트워크가 있기에
즉 내가 더 쌔기에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
신석기 시대에 범치호랑이와 메머드를 정복한 인류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면 되는 것이다.
만화 기생수의 마지막 대답처럼, 그들은 인류에게 상대도 되지 않는 작은 존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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