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행한 것은 마치 일관되며, 자기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살아가는 굳센 인간인 것 처럼 묘사된다.

엄청난 일을 하고있으며 세상에서 가장 큰 가치를 지키고 있는 진지한 수문장의 근엄한 표정을 하고 있다.

게다가 '안정성'이라는 입바른 특성을 덧붙이며 언제든 누군가를 품을 수 있는 대인배의 모습까지 보인다.

 

하지만 실상은 심장박동이 멈춰버린 사망한 시체 따위에 불과하다.

띠~ 띠~ 띠............ 사망하셨습니다.

진지한척하다가 갑자기 빤스만 입고 도망가버린다.

근엄하고 고상한 것에, 고어하고 징그러운 모습이 내제되어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정말로 구역질이 난다.

 

올라가는 것도 하지 않겠다.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것도 하지 않겠다.

내려가는 것도 하지 않겠다.

내려갔다가 올라가는 것도 하지 않겠다.

 

이상의 4가지가 없으니 '사'망이다.

싸가지가 없으니 사망하는 것 뿐이다.

 

죽음은 위에 있던 아래에 있던 상관이 없다.

비행기에 타고있다가 죽을수도 있고, 땅에서도 죽을 수 있다.

대기업 직원이던 노숙자던 상관없이 멈추는 순간이 죽음의 순간이다.

 

변하지 않는 사람은 조심해야한다.

쿨한척 가오 잡는 사람은 피해야한다.

모두가 평등하고자 하는 마음도 사기다.

이미 사망선고가 확정된 귀신이다.

 

등락 없이 평행한 주식차트를 보면 안정감을 느끼는게 아니라, 극한의 공포심을 느껴야한다.

그곳엔 에너지가 하나도 없기에, 올라갈 힘이 내제되어있지 않다. 

 

올바른 생명은 심장 박동을 가졌다.

한번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한이 있더라도 진동한다.

결국엔 언젠가 죽음의 평행선으로 돌아가더라도, 전체적으로 봤을 때 너무 미미해서 아무런 변화가 없는것처럼보여도

발버둥을 친다.

 

모든 사람의 평등을 위해 사는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평등을 벗어나기위해 매우 평등하게 계속해서 발버둥을 지속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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