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에서 B로 이동하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다.남자에서 여자로 가는 것, 여자에서 남자로 가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다. 정말 불가능하고 어려운 것은남자가 남자인 상태에서 여성의 장점을 가지는 것여성이 여성인 상태에서 남성의 장점을 가지는 것이다. 봄에 꽃을 피우는게 아니라 겨울에 꽃을 피울 수 있는 개념이다.그말은 겨울에서 같은 레벨인 봄으로 넘어간게 아니라, 계절을 구별하지 않는 '상록초'라는 상위 개념으로 올라가버린 것이다.기존의 나쁜 상태 자체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이 진짜 발명의 목표다. 시간의 힘을 사용하는 모든 것은 틀린 개념이다.시간이 해결해주겠지, 이 또한 지나가리라 따위의 달관한 태도는 틀렸다.지나가기도하겠지만 그럼 순환의 흐름을 타 또 온다는 뜻이기도 하니까. 중요한 것은 그 ..
인터페이스/인터페이스 디자인 검색 결과
무언가에서 쓸모를 찾는 도구적 사용에서 유머와 장난기 가득한 완구적 사용으로 넘어가야한다. 완구적 사용이란 장난감을 사용하는 것과 같다.대표적인 특징을 보면 전시용, 깨부시기용, 햝아먹기용, 한번 쓰고 버리기용, 침대밑에 놔두고 5년간 잊어버리기용 등이 있다.완이라는 글자의 뜻처럼 무언가를 '경시'하고 깔보고 희롱하고 구경하고 내려다보는 것이다.굉장히 잔인해보일지도 모르나, 순수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다.그것을 올바른 곳에 사용한다면 가장 즐겁고 재밌게 살 수 있다. 공부란 곧 자기파괴다.그렇다면 무엇을 위해 공부하는가?무엇을 위해 자기 파괴로서의 공부라는 무시무시한 행위를 하는가?바로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다. - , 지바 마사야 무언가를 더했을 때 온전히 더해지는 것이 있는가하면,무언가를 더했..
1990년대 사회학자 미야다이 신지는 '의미에서 강도로' 라는 문구로 유명해졌다.미야다이가 주목한 것은 당시 '코갸루'라고 불리던 여중고생들의 생활이다. 특별히 뭔가를 목표로하는 것이 아니라, 즉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적당히 빈둥거리거나 그때그때 즐겁기만하면 되는 삶을 사는 것 말이다. 그 느낌을 '느긋하다'라고 했는데 그 여학생들은 그저 느긋하다는 것이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하는지 가르쳐주었다.그것은 미야다이는 '느긋한 혁명'이라고 부르며 특별히 무엇을 목표로하고 있지 않은 느낌을 '강도'라는 개념으로 표현했다. 이 '강도'를 '리듬'이라고 바꿔 말하고 싶다. - 센스의 철학 p53 회절은 장애물을 만날 때 파동이 그 뒤편까지 전파되는 현상이다.파장이 길수록..
interface Animal { void move()} 프로그래밍에서 인터페이스가 선언되는 순간에는 그 어떠한 일도 벌어지지 않는다.실제적인 객체를 만들어내는 구현체는 단 하나도 없다.하지만 공통된 규약이 생겼기에 여러가지를 받아들일 수 있는 슬롯 ( Slot ) 이 생겨났다고 볼 수 있다.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그 자리만큼은 있는 것이다.무언가가 존재하는게 아니라, '비어 있는' 상태를 만든다. 그러한 비어있는 상태는 의외로 속도를 가속 시킨다.무엇을 만들어야할지 어느정도 틀을 잡아놨기 때문에 생각의 속도가 빠르게 흘러간다.신경을 곤두세워 주의 집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세상의 정보를 블랙홀처럼 흡수하기 시작한다.모든 인간은 비어있는 것을 채우고자하는 본능을 가지고 ..
피사의 사탑은 불균형 그자체다.애초에 연약한 지반에 세워진 건물이라 그렇다고한다.하지만 그 연약하고 찐득한 점토질의 지반이라는 이유 때문에 빨리 무너지는게 아닌 천천히 기울어가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또한 지반이 물렁물렁하기에 13세기 이후에 여러 지진에도 무너지지 않았다고 한다. 이렇게 생각보다 세상은 엄청나게 공평하다.자기 잘못이 아니라 기초가 잘못되었기에 무너질 때는 수많은 시간이라는 기회가 주어진다.어린 아이들이 부모 때문에 잘못되는 측면이 있다고하더라도 그것은 억울하기 때문에서라도 두번째 기회가 주어지는 느낌이다.탈모문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머리가 계속 빠지다가 더이상 머리에 경쟁할 머리카락이 별로 없을 때 오히려 그 남은 머리카락들이 영양분을 독차지해서 빠지는 속도가 급격히 느려지는 현..
창조적 행위는 각각의 편집의 단위를 새롭게 연결할 때 일어난다. 각각의 단위를 연결하는 바로 그 내용적 연결고리를 '메타언어'라고 부른다. 메타언어가 바로 내 '창조물'이다. p710 김정운 교수님은 짜집기와 편집을 '메타언어'의 여부에 따라 구별할 수 있다고 말한다.맛 좋은 것을 이것저것 따먹는 체리피킹 과정과 어떤 메타언어에 의해 여러가지가 모인 상황은 다르다는 것이다. 예를들면 { 원숭이, 호랑이, 개, 고양이 } 가 포함되어있는 A그룹과 완전히 똑같은 구성요소로 되어있는 B그룹 { 원숭이, 호랑이, 개, 고양이 } 이 있다고 해보자.다만 차이점은, B그룹이 사는 집 문앞에 아주 작게 "짐승들" 이라는 명패가 걸려있다는 점이 다르다.자기 그룹을 자기가 self로 설명하는 메타적인 언어.딱히 필요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