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서 살펴본 바로 의미있는 일이란 "기억의 강도"에 있다.

 

엄청난 노력과 엄청난 실력으로도 기억의 강도를 높일 수도 있지만,

의외적인 것 혹은 처음 보는 새로운 것, 이해할 수 없는 것들로도

기억의 강도를 높일 수 있으며 오히려 더 강도가 크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것 또한 일시적인 환상에 불과할 수 있다.

기억의 질은 높일 수 있지만, 기억의 양과 지속성에서는 약할 수 있다.

 

그렇다면 기억의 양은 어떻게 늘어날 수 있을까?

매일 반복되는 무언가, 차곡차곡 쌓여가는 기억들이 사용될 때, 폭발적인 강도를 가진다고 할 수 있겠다.

예를들면 매일 인사하는 옆집 이웃이 갑자기 길거리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생각해보자.

 

1. 그 사람의 노래 실력이 낮아도

2. 그 사람이 누구나 아는 유명한 노래를 불러도

 

그 장면은 절대로 잊어버릴 수가 없게 된다.

이미 쌓여있던 기억들의 덩어리가 보너스 포인트로 확 대두되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가까울수록", 혹은 이미 쌓여있을 수록 기억의 강도가 높아진다.

 

정리해보면 이론적으로 가장 의미있는 일은 이렇다.

1 가장 가까운 존재를 위해

2 가장 의외적인 새로운 것을 통하여

3 가장 엄청난 실력과 노력을 만들어내는 것.

 

이것이 기억의 강도를 가장 많이 남길 수 있는 방법이다.

의미있는 일을 한답시고 불특정 다수를 위해 뻔한 것의 실력을 키우는 것과는 정반대에 있다.

 

 

가장 가까운 존재는 친구, 가족도 있겠지만 더 가까운 존재는 나 자신이다.

내가 나를 위해, 이전의 나와 달라지는 것.

그게 정말로 맛있는 기억이다.

내 안의 내가 가장 이상적인 아이디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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