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멀쩡한척하거나 튀어오르는 고양이들을 보고 데드캣바운스 ( dead cat bounce ) 라고한다.

겨우 몇분뒤에 죽거나 뼈가 으스러져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일시적으로 아무렇지 않은 척한다.

위신과 체면 자존심 때문이다.

부끄럽고 쪽팔린 것을 감추고 반대하기 위한 것이다.

자기 목숨이 걸려있어도 그렇다.

몸이 무너져도, 마음은 마치 플라시보효과처럼 몸을 대체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그것은 반드시 일시적이다.

 

 

연습 때는 정말 말도안되게 잘하다가, 실전에 가는 그 순간 무너지는 사람들이 있다.

방구석에선 여포와 무용을 겨루지만, 바깥에 나가는 순간 찐따가 되는 사람들이 있다.

대체 그 이유는 무엇일까?

현실이 잘못되서?

운이 안좋아서?

원래 심성이 유약해서?

현실에 압박감이 크고 너무 다양한 변수들이 많아서?

현실이 아직 나의 위대함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아서?

너무 미래를 바라본 위대한 선지자라서?

미친 개소리다.

 

 

원래는 죽어야할 어떤 존재가,

가상적으로 마음의 힘을 통해 일시적으로 살아있었기 때문이다.

연습때 잘하다가 실전에서 운나쁘게 무너진게 아니라,

원래 무너진 인간이 연습때 데드캣 바운스를 한 형태다.

보통 몸(실력)은 있지만 정신력이 약해서 실전에서 무너진다 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 몸이 없고, 정신만 너무나도 강한 처녀귀신의 형태가 사실이라는 것이다.

 

죽어있는 인간이 오직 연습이나 가상적 환경에서 살아있을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된 것이다.

하지만 실전에 가면, 빛을 보면 그것은 명백하게 보여버린다.

 

실전만 가면 못해진다고 억울해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연습 때 잘하는 척을 했으니 쳐맞아야할 일이다.

 

 

원래는 죽었어야할 존재가 살아있는 것은 굉장한 디시빙( deceiving )이다.

적군에게 사용할 때 매우 효과적인 전술이다.

차라리 할 수없다고 말하면 되는 것을, 할 수 있다고 자신만만하게 말한다음 주변을 안심시켯는데 결국엔 정말로 할수 없게 되버리기 때문이다.

차라리 할 수 없었다면 차라리 비어있었다면 준비를 하고 대비를 할수 있는데 그것조차 하지 못하게 막아버리기 때문이다.

 

 

원래라면 식량이 없어야하는 세상에서,

강제로 미래를 끌어당겨와 유전자 변형 밀가루를 만들어 기아문제를 해결했다는 허울좋은 이야기들과 함께 식량이 풍성하다고 전해진다.

사실 올바른 기준 내에서 그것은 식량이 아니므로 식량이 부족한 상태여야 하는데,

가상적이고 강제적으로 식량이 풍성한 상태가 되어버린다.

죽어야할 대상들이 그런 음식들을 먹고 아직까지 살아있는 '언데드 종족' 이 되어 이 지구상에 버젓이 살아남아있다.

망해야할 회사가, 도넛츠와 피자를 왕창 먹고 시간을 지연시켜 아직까지 살아 있다.

자기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원래의 생각이 죽어버렸어야할 어떤 사람이, 환한 미소와 함께 나라에서 지원해지는 복지정책을 받고 자기의 고약한 생각을 그대로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런 언데드 종족들이 있다면 대체 어떻게 상대해야할까?

내 생각이나 마음 속에 서식하는 언데드들은 어떻게 죽여야할까?

게임에서 그렇듯 언데드 종족의 카운터는 성스러운 빛의 존재들이다.

빛을 보여주면 된다. 노출 시키면 된다.

어둡고 비벼질 수 있는 곳에서만 서식하는 특성을 가졌기 때문이다.

 

 

마음이라는 힘을 어디에 사용하는지 관찰하면 된다.

 

 

1 연습할 때 모든 힘을 쏟아붓는 놈들을 거르고 실전 환경에서 힘을 사용하는 사람을 고르면 된다.

즉 심각하게 노력하는 놈들, 노력해야만 하는 대상은 모두 거른다.

 

2 무언가를 열심히 연습해서, 찾아보고, 배워서 하겠다는 음한 생각들을 하고 있는 대상을 거른다.

책 안티프레질에서 글을 쓰기위해 무언가를 찾아보고 검색하는 행위는 비윤리적이라고 말한 것과 같다.

이미 알고있는 것을 바탕으로 해야한다.

선을 찍찍 겹쳐서 비비듯이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

시원시원하게 길쭉길쭉하게 긋는사람이 진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것과 같다.

준비하는게 아니라, 곧장 실전에서 시작하고 현실에서 살아갈 수 있어야한다.

 

 

3 시작부터 엄청나게 잘하는 놈들을 거르고,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형태의 사람을 고른다.

천재들은 오히려 과하게 느릴정도로 시작한다. 레이지로딩, 예열을 충분히 한 웜 부팅방식이다.

 

 

 

4 많은 사람과 있을 때 만나본다.

5 바깥에서 만나본다

6 오래 만나본다

 

 

 

마음의 힘은 이기적으로 사용하는게 아니다.

죽었어야할 때 살아있으려고 하는게 아니라

그 언데드들이 죽음의 공격을 할 때에도 죽지 않는 강한 레질리언스가 있는 것을 선택해야한다.

 

죽었어야할 것을 살리는게 아니라 ( 문제 해결 )

살아있어야만 하는 것을, 죽지 않게 할때 마음의 힘을 가상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언데드 문제가 굉장히 무섭고 기만적인 것이 사실이다.

할 수 있다고 말해놓고 전혀 하지 않는 사람에게 배신당하면 마음이 무너진다.

해결방법이 전혀 없고, 완전히 무방비상태에서 죽임을 당하는 것이기에 정말 답이 없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그 무너지는 마음은, 약한 마음이다.

그 무너진 마음은 죽었어야할 존재이기에 죽도록 내버려두면 된다.

언데드들을 "내안의 언데드들을 죽이는" 것으로 활용한다.

그것이 언데드가 이 세상에 살아남도록 허락된 유일한 이유일 것이다.

 

마음을 소모해 살아남은 언데드들에 의해 마음이 무너졌다면

남아있는 것은 강한 마음들 뿐이다. 그것에 집중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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