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바람속에서는 이따금 배의 선체가 크게 제한된다. 하지만 강한 바람 속에서는 이따금 배의 선체가 모두 물 밖으로 들어 올려지면서 마찰력이 거의 0으로 떨어질 때가 있다. 그럼 배가 쏜살같이 앞으로 튀어 나간다. - [초월하는 뇌]

 
영성이란 엄청난 외부의 힘을 받고 있는 상태다.
그 힘은 내 힘 이상이라서, 나를 제어할 수 없게 된다.
내가 완전히 뿌리뽑혀져서 날라가고 있는 상태라면,
내가 나라고 볼 수 있을까?
거대한 힘 안에 포함되어있는 부분에 불과하기 때문에 내가 나라고 볼 수 없다.
내 생각 따위가 있을 수 없고, 내가 힘들던 말던 상관없이 앞으로 가게된다.
나라는 개인성이 사라진다.


 
자동차 엑셀이 오른쪽에 달려있다는 사실은 거부할 수 없는 사회와 세상의 힘이다.
거기에 내 생각따위는 적용될 수 없다.
그것을 받아들이고, 사용하고 있다면 
그게 바로 영적인 태도이며 종교적인 태도라고 볼 수 있다.
그것을 사용하는 나는 내가 아니다.
나는 큰 힘의 일부에 불과하다.
 
 

보통 영성이나 종교적인 행위라고 하면 누군가를 돕는 것 따위로 생각하기 쉽지만 거의 정반대의 개념이라고 봐도 된다.


영성은 무언가를 따라가는 것이다.
큰 힘에 대한 명령을 수용하는 일이다.


그 큰 힘에 순종하면 당연히 나도 그 세력 안에 들어가게 된다.

큰 힘은 큰 힘답게 다른 존재들을 이끌어 나간다.


즉 다른 존재들을 서포트하고 지원하고 돕는 보조적인 개념이 절대로 아니라

매우 카리스마 있고 강압적으로 리드하고 가이드 하는 느낌이 훨씬 더 가깝다.





어떤 것이 영성인지 구별해보자.


1.
할까 말까 고민되는 일 ( X )
- 그정도의 힘이라면 약하다는 뜻이다.

하는게 당연하지 ( O )
- 아무 표정변화없이 무심하게 당연한거 아니야? 라며 띠꺼운 표정을 지을정도의 일들이 있는데 그런것들이 정답이라고 볼 수 있다.


2.
내 마음대로 정한 일 ( X )
- 그건 내 힘으로만 뭔가를 하겠다는 것이기에 매우 약하다.

주변의 추세와 기반, 가용한 도구를 사용하는 일 ( O )
- 내 생각과 상관없이 수영장이 잘되어 있는 도시라면 수영을 하고, 등산로가 많고 가깝다면 등산을 하는 것이 영적인 태도다.


3.
남을 돕는 일 ( X )
- 남을 도와줄 정도면 힘이 약한 것이다. 참으로 한가한 일이다.

남을 이끄는 일 ( O )

- 남들이 못하는 것을 하는 것이다.
그럼 그것을 받은 남들은 자발적으로 따라온다.
남들이 자발적으로 따라오도록 할정도는 되어야 힘이 쌘거다.




결국 영성이란 쉽게 가는 일이다.
마찰이 없을 정도로 미끄러지듯이 가는 일.
당연하고 당연한 것들.

무아지경의 몰입상태.

반동으로 튕겨져 나가는 상태.

내 힘을 하나도 쓰지 않고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나오는 상태


나만 없어지면 된다.
나라는 것만 사라지면 달성가능하다.

큰 힘 안으로 들어가기만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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